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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0.05.25 10:20
  • 호수 1308

“예술인 위한 창작스튜디오로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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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네마 활용 및 리모델링 방안 간담회

▲ 시민문화예술촌 조성을 위한 예술문화단체와의 간담회가 지난 20일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개최됐다.

옛 당진시네마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누구를 위한 공간인지, 정체성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16년 당진시네마가 문닫은 이후 당진시는 지난해 7월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당진시는 19억 원을 들여 2~4층을 리모델링해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당진시네마를 시민문화예술촌으로 조성하기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진시 문화관광과·도시재생과 관계 공무원과 당진지역 문화예술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당진시네마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진시네마를 창작스튜디오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문옥배 당진문화재단 사무처장은 “공간을 사용할 주체가 생산자인 예술인인지, 혹은 수용자인 일반시민인지에 따라 공간 구성이 달라진다”며 “예술인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면 당진시네마는 창작스튜디오 개념으로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난영 (사)한국예총 당진지회 사무국장 역시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예술인의 입장에서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논의 끝에 당진시네마는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공간으로 조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세부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달에 열릴 2차 간담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2차 간담회에는 아미미술관 박기호 관장과 당진1·2·3동 주민자치위원, 도시재생추진협의체 관계자들도 포함해 토론할 계획이다.

[간담회 주요 발언]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회장 : 당진시네마는 지역의 문화시설 1호로서 가치가 있다. 당진시네마가 가진 상징성을 생각해달라. 또한 조각, 설치 미술하는 예술인들과 당진시네마 외벽에 랜드마크 식으로 조형 설치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조각가, 설치 미술인들과 의견을 교류해 달라.

김명회 당진시의원 : 그동안 예술인들이 모여서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예술인들이 이용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달라.

손지애 전 (사)한국음악협회 당진지부장 : 공연장에는 대기실이나 리허설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카페를 조성한다면 카페 공간에서 미술인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최정숙 (사)한국국악협회 당진지부장 : 타악을 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방음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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