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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해결될 때까지 심도 있게 기사 다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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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코너·육아 정보·독자 참여 기사 등 제안
다각적 사실 확인 및 취재원 보호 철저히 해야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구본재)가 지난 3일 개최됐다. 이번 편집자문위원회 회의에는 22명의 편집자문위원이 참여해 기사에 대한 평가와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현안을 두고 심도 있게 기사를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을 한 지면에 반영해 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 사실 보도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원인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후속보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밖에도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미담 기사 △육아 정보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사 등도 제안했다.

<참석자 명단>
△김병빈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장 △김연근 현대제철 지역상생팀장 △장미연 알리스응원단장 △유난영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당진지부 사무국장 △호인희 공공형 평화어린이집 원장 △손은영 놀이서당 대표 △백종하 당진문화재단 이사 △장영란 당진시문화관광해설사 △오미숙 충남학부모먹거리지킴이단장 △유종준 현대제철 및 산업단지 주변 민간환경감시센터장 △임희정 스토리당진 매니저 △박두재 원당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 △정춘진 당진시장애인복지관장 △소은희 당진2동주민자치위원회 지역복지분과위원장 △전선아 당진경찰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사무국장 △이동준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김영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당진지회장 △최승만 전 당진고 교사 △최운연 당진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 △구본관 송산농협 상무 △김진옥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 △권중원 당진YMCA 사무총장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 △임아연 편집부장 △한수미 취재차장 △김예나 취재팀장 △박경미 취재기자 △안라미 당진시대 방송미디어협동조합 PD △이자연 PD

백종하 위원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이태원 클럽 방문과 관련한 내용이 당진시대 SNS를 통해 속보로 공개됐다. 신상 정보를 공개할 경우 개개인을 배려해 달라. 또한 다큐멘터리 형식처럼 지역의 사람들과 자연의 모습을 담은 기사를 보도해 달라. 한편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해 충남도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하지만 부당 지급 사례와 지급 대상에 누락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기사화 할 것을 제안한다.

유종준 위원

확실하게 의혹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빌려 따옴표로 표현해 기사 제목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특정 사람의 의견을 기사 제목으로 삼으면 사실과는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한편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충남시민재단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본지 제1307호 “대책위 정당 참여 순수성 훼손”, “환경운동연합 기업 후원 받았나” 참고> 필요한 경우 재차 사실을 확인해 보도해야 한다. 반론없이 기사화한 경우 기사 완결성에 문제가 있다. 기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 기사에 반론까지 담아야 한다.

권중원 위원

당진환경운동연합 후원금 문제와 관련해 김정진 사무국장의 발언 영상을 보면 본인이 현대제철로부터 후원금을 받지 않고 충남시민재단에 소개했다고 말했다. 당시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해당 발언을 들었을 때는 후원금을 환경운동연합이 현대제철로부터 받은 것과 다름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신문에 경제 지면을 신설해 달라. 특히 경제 관련한 교육을 연재해 주길 바라며 지역경제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다뤄줬으면 한다.

오미숙 위원

지역 이슈를 언론에서 다루다 보면 의도와 다르게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있다. 학생수영장 기사에서 기사의 중심이 갈등에 맞춰지다 보니 지역이 분열되는 방향으로 문제가 진행됐다. 이해당사자가 있는 현안을 기사로 다룰 때 분명한 사실에 근거해 주길 바라며, 당사자 두 입장 모두를 담아주길 바란다. 또한 이면에 숨어 있는 것들을 파악해 보도해 주길 바라며, 현안 기사는 후속 보도를 챙겨서 연재함으로써 갈등이 풀리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해 달라. 한편 취재원 보호를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

김영란 위원

사실과 본질에서 벗어난 기사로 독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 달라. 또한 현안이 해결될 때까지 계속해서 사안을 보도해 준다면 시민들의 오해를 해소하는 데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석문산단에 불산공장 입주를 신청한 램테크놀러지(주)와 관련한 문제를 이슈화해주길 바란다. 당진시민 모두 알아야 할 문제다.

손은영 위원

코로나19로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부모의 육아 부담이 커졌다. 집 안에서 놀이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사를 비롯해 육아와 관련한 정보를 다뤄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나 미술 등 분야를 나눠 정기적으로 연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춘진 위원

올해는 코로나19로 장애인의 날 행사가 취소됐지만, 보통 언론에서 장애인의 날을 다룰 때 행사 위주로 보도한다. 하지만 행사 이전에 중요한 것은 장애인의 삶이나 권익에 대한 부분이다. 기념일 본 취지에 맞는 기사를 기획해 달라.

김병빈 위원

당진시대 제1307호 ‘현대제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2위’ 기사에서 이 사안에 대한 배경과 이유, 또한 대안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등을 자세하게 다뤘어야 했다. 단편적인 사실만을 보도한 점이 아쉽다. 후속 보도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권중원 위원
학생수영장을 비롯해 불산공장, 산업폐기물 매립장 문제 등 지역 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를 통합하고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공개적인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 이슈의 공론화가 필요하다.

호인희 위원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당진시대에서 신속히 정정해 줘 개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언론의 발 빠른 대처에 고맙다.

이동준 위원

최근 SNS를 통해 속보 기사가 많이 전해지고 있다. 종이 신문뿐만 아니라 온라인까지 언론의 역할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지역언론으로서 당진시대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

김진옥 위원

제보를 하고 싶어도 취재원 보호가 안 돼 지역에 알려질까 걱정돼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 실제로 지역에 취재원이 알려지는 일도 있었다. 익명보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종길 위원

언론에서 취재원 보호를 해도 당사자가 다른 곳에 누설해 알려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취재원 보호는 기자들이 철저히 지키고 있다. 혹시라도 취재원 보호가 안 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매뉴얼을 만들겠다.

소은희 위원

읍·면·동에서 벌어지는 훈훈한 미담 기사를 다뤄줬으면 한다. 특히 코너를 개설해 연재하면 좋을 것이다.

전선아 위원

‘지속가능 실천하기 코너’를 재밌게 읽었다. 실제로 실천 사례를 보고 따라 하기도 했다. 독자들이 기사를 읽고 참여하거나 따라해 볼 수 있는 기사를 기획해 달라.

최종길 편집국장
편지자문위원들이 일상적으로 취재기자들과 소통해주길 바란다. 기사를 읽으면서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

임아연 편집부장

취재원 보호에 대한 것은 기자들이 철칙으로 여기고 있다. 기자들이 취재원을 밝히지 않아도 지역 공동체 안에서 제보자 혹은 취재원을 추측하며 누군지 기정사실화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오해도 있는 것 같다. 기자들은 지역언론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바른 지역언론의 길을 걸으며 일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진심을 알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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