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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0.05.25 13:28
  • 수정 2020.05.29 13:20
  • 호수 1308

[운동하는 사람들] 축구하는 이경화 씨 (송산면 삼월리)
“축구로 당진에 정을 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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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활동으로 직장 찾아 취직까지
“스트레스 해소에는 운동이 제격!”

울산 출신의 이경화 씨는 2년 전 부모님이 있는 당진으로 왔다. 대도시인 울산을 떠나 시골마을인 송산면 삼월리에 자리 잡았다. 부모님의 고향이 당진이지만 울산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당진은 무척 낯설었다. 그를 당진에 정을 붙이도록 도운 것이 바로 ‘축구’였다.

울산에서 스무 살 때까지 태권도 시범단 활동을 할 만큼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운동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자 했다”며 “네이버 밴드에서 태양FC를 발견해 당진에 온 날 바로 가입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에 창단한 태양FC는 20대~40대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주말마다 모임을 갖는다. 보통 수요일에는 오후 8시부터, 토요일에는 오후 6시, 일요일에는 오후 4시에 모여 경기를 뛴다. 지난 2년간 이 씨는 대부분의 모임에서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그는 “평일에는 일을 마치고, 주말이면 따로 시간을 내서 회원들과 축구를 했다”며 “집에 있으면 심심한데, 축구를 하면 하루가 재밌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남들보다 발이 빠른 것 같다”며 “오프더볼(공이 없는 상태)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보다 빠르게 공을 가져가곤 한다”고 전했다.

▲ 이경화 씨가 소속된 태양FC 모습

축구는 11명의 선수가 필드를 뛰어다닌다.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스포츠이기에 무엇보다 팀워크가 돈독해야 한다. 이 씨는 축구라는 운동이 가진 장점으로 “축구는 한 명이 뛰지 않으면 나머지 사람들이 힘들어지기에 단합과 친목 향상에 좋다”면서 “공을 따라 계속 움직여야 하는 운동으로 체력도 덩달아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게 가장 즐겁단다. 현재 근무하는 직장도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찾게 됐다. 이 씨는 “지금 일하고 있는 자동차 정비소 사장님이 모임의 같은 회원이었다”며 “마음이 잘 맞아 이곳으로 이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FC 활동을 하면서 또래를 만날 수 있었다”며 “운동 외에도 평일이나 주말에 따로 모여 함께 밥을 먹기도 하는 등 회원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저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요. 밖에 나와 사람들을 만나고, 땀을 흘리면 그 순간 힘든 일을 잊게 되죠. 또한 운동을 하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 좋은 점을 배우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있어요”

>> 이경화 씨는
- 1994년 울산 출생
-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당진중앙점 과장
- 태양FC 회원
▪ 태양FC 네이버 밴드:
    band.us/@djfc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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