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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20.05.26 08:31
  • 수정 2020.05.29 13:20
  • 호수 1308

[미담] 길고양이 구조·치료에 도움 준 사람들
“길고양이 또한 소중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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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중증질환 있던 길고양이 무상치료
길고양이 구조 및 중성화 수술까지 지원

길고양이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천덕꾸러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지만, 하찮은 미물조차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원당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집 근처에서 떠도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며 돌봐왔다. 그러나 고양이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폐질환에 살이 곪아 있었다. 걱정하던 찰나 당진시길고양이보호협회가 고양이가 안전하게 잡힐 때까지 기다리며 결국 고양이를 포획,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 중성화수술(TNR)은 물론 치료까지 받게 했다. 그리고 고양이가 회복할 때까지 임시보호 하다 매뉴얼에 따라 길고양이를 본래 영역에 다시 방사했다.

A씨는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고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협회와 동물병원 측이 흔쾌히 도움 줘 무척 감사했다”며 “작고 하찮은 생명조차 소중하게 여기는 좋은 분들이 있어 살 만한 지역사회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길고양이보호협회에 따르면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먹이를 준다고 해서 더 많은 고양이가 몰려오지 않는다. 오히려 해당 영역에 살고 있는 고양이를 죽이거나 없애면 새로운 고양이가 또다시 들어와 사는 습성이 있다. 중성화수술을 통해 개체수를 조절하면서 관리하는 게 길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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