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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0.05.26 08:34
  • 호수 1308

모내기 앞두고 논에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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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원인 규명이 우선”
“개인하수처리시설 문제로 추정”

송악읍 부곡리에 위치한 논에 음식점에서 배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이 떠다니고 있다.
논에서는 기름의 쾌쾌한 냄새와 함께 모가 누렇게 고사했다.

농민 최원묵 씨는 모내기를 2~3일 앞두고 논에 모판을 갖다 놓았다. 하지만 비가 내린 후 지난 20일 응고된 기름이 논에 떠다니고 있었으며, 모에는 미끈한 기름이 묻어 고사한 상태였다. 최 씨는 “3년 전부터 5~6월경 비가 많이 내리고 난 후에는 기름이 논으로 떠내려온다”며 “3년 전 금강환경유역청에 문의한 결과 떠내려온 기름이 식물성 기름이라고 통보받았지만 기름이 어디서 유출됐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비가 내리면 수로가 범람해 기름이 떠내려 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작물피해를 넘어 토양 및 해수면 오염까지 될 수 있어 염려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환경정책과 수질관리팀 김아르미 주무관은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유출된 기름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로 추정된다”며 “기름을 고의로 투기한 것이 아닌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에서는 불시에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기름이 묻은 흙 등은 폐기물 처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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