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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0.05.26 08:50
  • 수정 2020.05.29 13:19
  • 호수 1308

설렘과 기대 안고…80여 일 만의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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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고, 300여 학생 차례로 한 줄 입장
손소독→발열체크→손도장→한 줄 앉기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설렘을 가득 안은 채 등교했다. 개학이 연기된 지 80여 일 만이다.

등교 시간인 오전 8시가 가까워지자 고3 학생들이 하나둘 호서고 교문에서 모습을 보였다.

호서고는 교문에 ‘호서 친구들! 어서 오세요! 사랑합니다. 힘내세요!’가 적힌 현수막을 걸어 오랜 기다림 끝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겼다. 또한 이규용 교장과 당진교육지원청 윤희송 교육·체육인성건강과장, 도형초 체육예술교육팀장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여느 때와 다른 등교 풍경이 펼쳐졌다. 호서고는 고3 학생들이 이용할 본동에 방역 절차를 마련했다. 입구를 한 곳으로 지정한 뒤, 건물 출입 전 먼저 자가진단시스템 문진 응답 여부를 물었다. 응답하지 않은 학생들은 작성 후 출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입 전 손소독제 사용을 돕고 마스크가 없이 등교하는 학생을 대비해 마스크를 비치했다.

또한 한 줄로 본동에 입장하며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37.5℃ 이하면 손등에 확인 도장을 찍었다. 만약 37.5℃ 이상인 경우 재측정 한 뒤 계속해서 37.5℃ 이상을 유지하면 격리교실로 이동 후 부모와 동행해 귀가 혹은 병원 검사를 안내한다.

300여 명이 넘는 학생이 등교했지만 큰 혼란 없이 방역 절차대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본동 건물에 입장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교실은 모두 책상이 일렬로 배치돼 간격을 마련했으며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한편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 3~4학년은 오는 6일 3일,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같은 달 8일 등교한다.

미니인터뷰 고3 이민지 학생

“오랜만의 등교, 상쾌한 아침”

“계속해서 등교가 미뤄져서 등교 전까지도 정말 학교에 갈 수 있는 건지 헷갈렸어요. 항상 등교하던 학교였는데 오랜만에 등교하니 낯설게 느껴져요. 학교에 오지 못하는 그동안 독서실과 학원에서 공부해서 지겹기도 했는데, 이렇게 등교하니 친구들도 만나고 아침이 상쾌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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