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캣’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지난 21일 순성면 본1리 고래현 당진포도연구회 부회장 농가에서 샤인머스캣 포도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신품종 교육 및 과수 병해충 방제기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윤재윤 소장, 순성농협 강도순 조합장 등과 포도연구회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샤인머스캣은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청포도로 과육은 단단하고 아삭하며, 즙이 많고 향이 강해 씹을수록 망고와 비슷한 향이 난다. 또한 당도가 18~20브릭스로, 달고 산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샤인머스캣 수확기는 8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이며 과실이 익어 쪼개지거나 송이에서 탈락하지 않고, 내한성이 강하며 숙기가 늦다. 저온에 보관할 경우 최대 3개월까지 저장할 수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구본석 과수특작팀장은 “샤인머스캣은 고당도로 어린이와 아들이 선호하는 포도 품종”이라며 “하지만 김천·상주·영주 등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품질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당진지역에서는 15농가가 총 2.9ha 규모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