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개별공시지가가 발표된 가운데 올해에도 수청동 로뎀타워 상업용 대지가 1㎡당 341만 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6만 원 상승했다. 로뎀타워에는 당진신협 터미널점을 비롯해 독일빵집, 정관장, 본죽 등 30여 개의 상가가 입주해 있다.
반면 최저가격은 용연동에 위치한 농림지역으로 1㎡당 1410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40원 하락했다.
이번에 공시된 당진지역의 개별공시지가 인상률은 평균 0.84%로 충남도 내 최저 수준이다. 충남도 평균 인상률인 2.67%에 비해 인상률이 매우 저조하다. 이에 대해 당진시 토지관리과 관계자는 “인구증가 둔화와 전반적으로 토지시장 및 철강산업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도 있다”며 “하지만 당진지역의 공시지가 대비 현실화율 차이가 줄어들어 토지 시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진지역 평균 개별공시지가 인상률은 저조하지만 한창 개발 중인 수청동과 읍내동 일대의 공시지가 인상률은 2%대를 상회했다. 지난해에 비해 수청동의 경우 2.32%, 읍내동의 경우 2.85% 상승했다. 우두동 또한 2.41% 올랐다.
한편 충남도 내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토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위치한 광산빌딩으로 1㎡당 1000만3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당 토지가격을 산정해 세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한다. 당진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34만25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www.realtypric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 최고·최저가>
▪최고가: 수청동 로뎀타워 대지 341만원/㎡
▪최저가: 용연동 농림지역 1410원/㎡
<주요 개발지역 인상률>
▪읍내동: 2.85%
▪우두동: 2.41%
▪수청동: 2.32%
<충남도 내 평균 인상률>
▪충남도: 2.67%
▪당진시: 0.84%
▪서산시: 3.05%
▪아산시: 3.63%
▪천안 동남구: 2.58%
▪천안 서북구: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