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 운산리 출신의 정유진 계장은 합덕초, 서야중, 서야고를 졸업한 합덕 토박이다. 농협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16년 23살 어린 나이에 농협에 입사하며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정 계장은 당진축협 합덕지점 예금계에서 일하고 있다.
최근 그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까’다. 지난해 그는 충남권 낙·농·축협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카드왕을 수상했다. 카드판매 성적 상위 5위까지 카드왕을 시상하는데, 당진축협 전체에서 1등을 했다. 정 계장은 “업무를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 더욱 열심히 일했다”며 “그 보상으로 상을 받게 돼 뿌듯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일하면서 힘든 적도 많지만 뿌듯한 일도 많아요. 경리 일과 관리소 일을 함께 보던 아파트 관리소장님이 있었는데 그분을 보면서 제 사회초년생 시절이 떠올라 관리소장님에게 예금 관련 정보를 자세하게 알려드렸어요. 나중에 관리소장님이 ‘고맙다’며 손수 편지를 전해줬는데, 무척 뿌듯했어요.”
한편 정 계장은 농협에서 근무를 하면서 당진시대를 접했다. 일주일에 한 번 농협으로 신문이 배달됐고, 직장 상사가 신문을 보면서 그도 자연스레 챙겨 읽게 됐다고.
그는 “지역에서 일하다 보니 당진시대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사들이 실려 재밌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을 읽으며 지역 정보를 얻는다는 그는 당진시대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기도 한다. 종종 신문에서 고객의 근황을 발견할 때도 있다고.
한편 그가 신문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기사는 1면 기사다. 한 주 동안 지역에서 일어났던 가장 큰 이슈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 주의 깊게 읽는다. 그런 다음 맨 뒷면을 보고, 합덕지역 소식과 문화 관련 소식을 관심 있게 본다.
꼼꼼하게 소식을 살피는 그는 앞으로도 당진시대가 언론으로서 지역의 권력을 감시 하고 견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계장은 “어느 한 사안에 대해 공정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며 “부패한 권력을 견제하고 당진시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감시기능이 강화된 기사들을 꾸준히 보도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진시대협동조합이 유튜브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당진방송’에 대해 “생활·문화 등 지역민들이 관심가질 만한 콘텐츠를 제작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