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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0.06.06 12:33
  • 호수 1310

현대제철 전기로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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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끊겨 6월 한 달 중단키로
“향후 재가동·폐쇄 여부 결정할 것”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에 주가 폭락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가동이 중단됐다. 

국내외 경기침체에 코로나19까지 장기화되면서 수주가 끊겨 현대제철은 우선 6월 한 달 동안 전기로 박판열연공장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7월 이후에 재가동을 할지, 혹은 폐쇄할지 여부는 향후 수주 상황을 지켜보며 노사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의 전체 생산능력은 2400만 톤으로, 고철을 녹여 강판을 만드는 전기로 박판열연의 비중은 4%(연간 생산능력 100만 톤)에 불과하다. 그러나 생산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한 것은 수출과 내수 안팎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의 불황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적자 경영을 이어갔다. 10년 전만 해도 15만 원까지 치솟았던 현대제철 주식이 지난 3월에는 2만 원선이 붕괴되는 등 수익성 악화가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서울 잠원동 사옥을 매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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