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민회(회장 김영빈)가 통일 모내기 한마당을 지난 3일 송산면 당산리 간척지에 위치한 통일쌀경작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당진지역 농업인단체와 시민단체, 농협 조합장, 지역 정치인 등이 참여했으며, 6.25전쟁으로 인해 황해도에서 피난 온 호시익(석문면 초락도리‧92)씨가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모내기에 앞서 평화통일과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으며,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정을 나눴다.
김영빈 회장은 “그동안 모내기하느라 고생한 농민들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당진시농민회는 통일이 앞당겨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통일 모내기 한마당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농민들은 꿋꿋하게 농사 지으며 나라를 지켜왔다”면서 “앞으로도 통일을 위해 당진시농민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