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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0.06.06 13:00
  • 호수 1310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 사회적경제 10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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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명칭 변경하고 조직 재정비
여성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활동 진행

▲ 좋은엄마 품앗이학교협동조합이 지난해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출범식을 열었다.

마을기업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이하 어울림협동조합)은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엄마 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나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어울림협동조합이 탄생했다.

어울림협동조합의 전신은 좋은엄마품앗이학교 협동조합으로, 지난해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재정비 했다. 현재 한은경 이사장과 현연화 사무국장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한 이사장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오는 한계를 떨쳐버리고 개념을 확장해 아이의 교육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마을교육공동체’로 나아가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현 사무국장은 “실질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조합원은 9명이고, 교육에 참여하면서 함께하는 교육회원은 약 8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태교육과 역사기행 등을 실시했다.

강사 양성 및 교육 활동
어울림협동조합은 지난 2013년 마을기업으로 첫 지정을 받고, 2015년 2차 지정을 받은 후로  마을기업 자격을 유지해오고 있다. 어울림협동조합에서는 전문 강사 양성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태교육, 역사기행, 미술교육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 사무국장은 “결혼을 하면서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들이 많다”며 “여성들을 전문 강사로 양성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어울림협동조합은 지자체와 함께 하는 사업과 자체 사업을 진행한다. 작년에는 학교 밖 돌봄센터에서 방과 후 수업을 한국화 교실과 그림책 만들기 수업, 연극 수업 등을 진행했다. 한 이사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하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도 선생님이 대본을 구성하는 게 아닌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구성한다”며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호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는 진로체험 학교와 스포츠스태킹(12개의 컵을 빠르게 쌓고 내리면서 스피드를 겨루는 스포츠) 강사 양성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태교육과 역사기행 등을 실시했다.

“주체적인 행복한 아이”
이들의 목표는 지역의 아이들을 ‘행복한 아이들’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한 이사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를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대해 고민했다”며 “중요한 것은 성인의 의지가 아닌 아이들 스스로의 의지와 주체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좋아하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켜볼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현연화 사무국장과 한은경 이사장

 
“사회적 기업 도전”
한편 미래를 위해 어울림협동조합은 사회적 기업 지정에 도전한다. 한 이사장은 “협동조합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사회적 기업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쯤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치: 계성3길 35 3층
▪문의: 352-0510

※이 기획기사는 2020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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