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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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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이증영 순성면개발위원장
“1차산업 종사자들의 애환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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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농장 운영…“축산업 규제에 부담 커”
“좋은 축제 육성…언론에서 역할해주길”

순성면 봉소3리 출신의 이증영 위원장은 순성면에서 대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랫동안 양돈업에 종사해온 그는 3년간 대한한돈협회 당진지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이임했다. 현재는 당진시축산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순성면개발위원장까지 맡아 축산단체 및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축산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조례다. 급격한 산업화·도시화로 아파트 등이 건설되면서 이주민이 많이 유입된 당진은 축사로 인한 악취 등 환경 민원이 많다. 이로 인해 가축 사육을 제한하는 법과 조례가 강화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1차 산업 중에서도 축산업은 당진시의 주요 소득원 중 하나”라며 “하지만 규제가 심해 당진은 타 지역에 비해 축산업을 하기 어려운 도시”라고 말했다.

“도시화로 인해 축산인들의 설 자리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 민민 갈등으로 수십년 동안 축산업으로 생계를 이어온 축산인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어요. 축사 현대화 시설과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의 축산인들을 살려야 합니다. 더욱이 점점 고령화 되는 축산인들의 현실이 안타까워요. 젊은 사람들도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여건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한편 이 위원장과 당진시대의 인연은 깊다. 그는 새마을지도자 활동을 하면서 당진시대를 접했는데, 벌써 20년 전 일이라고. 이 위원장은 “당진시대는 지역신문으로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며 “마을 곳곳의 다양한 소식들을 다뤄 좋다”고 말했다.

그는 1차 산업에 대해 심도 있는 기사를 주문했다. 그는 “당진은 도농복합도시로 여전히 농·어촌 지역이 많다”며 “농민을 비롯해 1차 산업 종사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기사 발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농민과 축산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의 어려운 점을 지역사회에 알려달라고.

또한 그는 지역축제를 선별해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당진에서 열리는 많은 축제 중 콘텐츠와 내용이 비슷해 효과가 미미한 것도 있다”며 “무분별하게 지역에서 축제를 개최할 게 아니라 좋은 축제들을 선별해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 순성매화벚꽃축제는 여건이 좋아 잘 키웠으면 좋겠다”면서 “당진시대가 지역의 좋은 축제를 육성할 수 있도록 역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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