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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입력 2020.06.12 19:09
  • 호수 1311

대통령·교황 솔뫼성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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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전략회의
성지순례·공연·전시 등 연중 프로그램 운영
“버그네순례길 정비 및 셔틀버스 운행 필요”

▲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업무전략회의가 지난 8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렸다.

내년에 있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바티칸 교황청의 주요인사 초청을 추진한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업무전략회의가 지난 8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청남도 문화정책과와 당진시 문화관광과, 천주교 대전교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행사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필요사항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 사제인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가톨릭 신자들에게 종교적 의미가 있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와 당진지역의 문화를 알리는 국제적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행사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일을 맞아 내년 8월 21일 전후로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지만,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연중 특별미사, 성지순례, 사제서품식을 비롯해 음악회, 연극, 북콘서트, 강연, 학술심포지엄, 기획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 일대를 비롯해, 김대건 신부가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만큼 프랑스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 등에서도 관련 행사가 열린다. 총 사업비는 국비 5억 원과 도비 2억5000만 원, 시비 2억5000만 원 등 총 10억 원이 소요된다.

내년 행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청 주요 인사를 초청할 예정이며,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에서는 배우 정해인과 유연석을 홍보대사로 영입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또한 당진시는 버그내순례길 VR 구축과 기념메달, 기념우표 등 기념상품을 개발해 제작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이번 행사를 전담할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2020년 11월 29일부터 2021년 11월 27일까지를 한국교회 ‘희년’으로 선포했으며, 교황청은 전대사 수여를 허용했다. 전대사란 천주교에서 죽은 사람들과 산 사람들의 죄와 벌을 모두 사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발언]

김인재 당진시 문화복지국장: 당진시가 TF팀을 구성할 때 충남도에서도 관계 공무원이 참여해 행사를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

홍은아 충청남도 문화정책과장: 담당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용호 솔뫼성지 신부: 기념행사에 만약 교황이 참석하지 못한다면 바로 아래 장관추기경까지는 참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관추기경은 국빈급이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천주교 신자인 만큼 행사에 참석한다면 자리가 더욱 빛날 것이다.

이한복 당진시 문화관광과장: 버그내순례길을 직접 걸어보니 주변에 정비할 것이 많았다. 많은 신자들이 걷게 될 텐데 정비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비 지원을 확대해줬으면 한다.

홍은아 충청남도 문화정책과장: 당장 내년에 행사가 시작되므로 시기상 7~8월에 있을 추경에 반영돼야 할 것이다. 소관 부서인 문화진흥과에 적극적으로 요청사항을 전달하겠다.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 당진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신속히 수립해야 한다. 또한 많은 순례자들이 버그내순례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순례기간을 정해 해당 기간에 기점과 종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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