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43개교에 재학하고 있는 1만8710명의 학생 가정에 3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3개월여 동안 미등교 개학으로 인해 증가한 가정 내 식품비 부담을 줄이고자 이뤄졌으며, 사용하지 못한 무상급식비 예산 5억6000여만 원이 투입됐다.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당진시교육지원청 관계자, 학부모, 영양교사, 교장, 교무부장, 농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공급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공급지원 품목, 단가, 공급시기, 배송방법 등을 협의했다. 공급지원협의회에서는 농산물 꾸러미의 구성 품목을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다수 농민이 생산하는 농산물 △배송과정에 안전성이 확보되는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친환경 해나루쌀, 감자, 양파를 공급키로 결정했다.
한편 농산물 꾸러미는 햇감자, 양파 수매가 끝난 이후 학생 가정에 택배로 배송하며, 공급되는 농산물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당진사무소와 협력, 사전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