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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임종실 신진석재 대표
“희망을 주는 따뜻한 기사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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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락 자수 태극기 비석과 추모비 등 제작
“합덕읍 활성화 소망…신문서 대안 제시 바라”

합덕읍 운산리 출신의 임종실 대표가 신진석재를 운영한 지도 30년이 넘었다. 지난 세월 그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신진석재의 전신은 신진건설인데, 당시 그의 아버지 故 임봉귀 씨가 운영했다. 아버지와 함께 건설업을 하던 임 대표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신진건설을 물려받아 약 4년간 운영하다 신진석재로 사업을 전환하게 된다. 생소한 사업에 뛰어들어 그는 IMF를 맞닥뜨리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건설업보다 석재 일이 더 적성에 맞는다는 임 씨는 “남상락 자수 태극기 비석과 면천3.10학생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학생독립운동가 원용은·박창신·이종원의 추모비를 내가 만들었다”며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릴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달에는 묘를 이장하거나 무너진 봉분을 손질해도 후손에게 해가 미치지 않는다는 풍습 때문에 윤달이 있는 해에는 석재업, 묘지이장업체 등 관련 업종이 특수를 누린단다. 신진석재 역시 올해에는 윤달이 있어 바빴다고. 하지만 그는 “봄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렵기도 했다”며 “앞으로 신진석재가 당진의 대표적인 석재업체로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대표는 생전에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던 아버지를 따라 신문을 읽게 됐다. 오랫동안 당진시대를 봐온 그는 “당진시대는 지역의 브랜드로 성장했다”면서 “그동안 세월에 비춰보면 좋은 신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면 신문을 받아본다는 임 대표는 일을 마치고 저녁이면 꼭 신문을 펼쳐본다. 특히 1면과 2면을 주의 깊게 살피고, 합덕지역 관련한 소식들도 관심있게 읽는다.
그는 어려운 경기 속 삶에 대해 희망을 주는 기사가 많이 보고 싶단다. 그는 “세상 사는 게 각박해졌다”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듯한 이야기, 미담 소식들이 보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낙후·침체된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언론사에서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임 대표는 “아침이면 합덕제에서 운동을 한다”며 “합덕제가 읍민들의 좋은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합덕읍은 번영을 누렸지만 현재는 많이 침체됐다”며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당진시대가 대안을 제시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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