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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20.06.15 11:18
  • 호수 1311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을 땐 ‘토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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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혼돈에서 삶에 위로를 주는 책
자폐증 친구에 대한 편견 뛰어넘기

어느덧 봄이 지나고 무더위가 찾아오고 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사그라질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한적한 바닷가에 누워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마냥 책을 읽고 싶어지는 날, 당진시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6월의 책을 펼쳐보자.
 

일반

그럴 땐 바로 토끼시죠
글 지수 / 카멜북스

살다 보면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다. 작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하기 싫은 일은 적당히 미루고 좋아하는 일은 마음껏 즐기면서, 온갖 오지랖과 충고로부터 나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툰은 덤.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글 한성희 / 메이븐

뭐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자꾸만 화가 나는 이 세상 모든 딸들을 위한 심리학책.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지금 불안하다면 인생을 잘살고 있다는 증거라고, 그러니 무엇을 하든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어른이 됐지만 아직도 홀로서기가 두려운 딸들에게 엄마로서, 정신분석 전문의로서 꼭 해주고 싶은 조언들을 담았다.

 

청소년

아이를 빌려드립니다
글 알렉스 쉬어러 / 미래인

고령화와 불임 유발 바이러스로 사람들은 아이를 그리워하고 더불어 유괴범 등 아이를 이용해 돈을 버는 디스토피아 이야기다. 늙지 않고 오래오래 산다면 과연 행복할까? 주인공 태린은 그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그리워하며 끊임없이 의문을 갖는다.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우리의 삶과 자연의 섭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으며, 진정한 미래사회를 상상해 볼 수 있다.

학교 가기 싫은 날
글 권희린 / 생각정원

사서교사인 작가는 고민 많은 청소년들이 처해진 상황, 자신의 기분, 그리고 그들의 고민에 맞는 책을 소개한다. 작가 자신이 경험했거나 책 내용을 예시로 들며 독자의 상황이나 기분에 맞는 책을 소개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책에 소개된 다른 책들도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아동

산이 화가 났어요
글 첸요링 / 키즈엠

예쁘고 평화로운 산에 어느 날 사람들이 찾아왔다.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파괴하는 사람들 때문에 산은 ‘더는 못 참아~’라고 화를 내며 펑~ 폭발하고 말았다. 사람들은 산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들려주는 책이다.

 

내 친구 마틴은 말이 좀 서툴러요
글 알레인 아지레 글 / 라임

자폐아에 대한 편견의 벽을 넘어서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마틴의 친구이자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화자인 ‘나’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무엇이 다른가요?” 나와 조금 다른 친구가 곁에 있다면, 단점을 애써 확대해 삐딱하게 바라보기보다는, 그 이면에 있는 장점으로 시선을 돌려 보는 건 어떨까? 그러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내 곁에 있는 친구가,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 훨씬 더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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