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 대합덕리 출신의 이상범 작가가 2020 대한민국 미술대전(이하 국전) 서예부문에서 특선했다.
미술교사로 34년간 교직 생활을 해온 이 작가는 30대 초반에 서예를 시작했다. 올해로 80세인 그의 손에는 항상 붓이 들려 화선지에 한 획 한 획 글을 써내려간다. 과거 국전에서 한 번 고배를 마셨던 그가 심기일전해 다시 도전한 가운데, 특선을 수상했다.
이 작가는 “이번에는 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예는 정서를 함양하고 인격을 수양하는 데 무척 좋은 활동”이라며 “앞으로 서예를 하는 후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신촌초·합덕중·합덕농고를 졸업하고, 현재 합도초 방과 후 서예 교사, 합덕읍주민자치센터 서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