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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행감 앞두고 현장방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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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LNG 생산기지 입주 예정지 등 5곳 방문
감정노동자 처우 개선·수산물 시장 이주 등 논의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가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5곳의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13명의 시의원들과 당진시 행정부, 마을 주민들은 △신평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신평) △서해 연안정비사업 한진지구 대상지(송악) △제 5LNG 생산기지 입주 예정지(석문) △당진시동물보호소(고대) △천의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정미)를 방문했다.

 

“인구 대비 민원 많은 신평면 청사”

최연숙 의원의 제안으로 방문한 신평면 청사 및 보건지소에서는 노후화된 청사를 둘러보며 신축 사업에 대해 현장을 점검했다. 현재 신평면 청사와 보건지소는 지난 1988년에 건축됐으며, 읍·면·동 청사정비계획에 따라 신축이 추진돼 행정절차 이행 단계에 있다.

최연숙 의원은 “신평면은 인구 대비 민원 일일 처리 건수가 200건으로 많다”며 “각종 민원을 처리하기에 행정복지센터의 청사가 협소하고, 보건소 시설이 낙후돼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시설 낙후가 개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 다해야”

석문국가산단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제5LNG생산기지 방문은 최창용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제5LNG생산기지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가스누출과 폭발 사고, 그로 인한 주민의 불안감과 어민 및 해양환경 피해 등을 해결할 방안을 논의하고자 진행됐다.

최 의원은 “제5LNG기지는 잠재적 재난을 안고 있는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환경개선 부담금, 지역발전기금 등 총사업비의 1/10 이상을 당진시에 기부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바다를 매립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진시에 기부채납 할 것”을 요구했다.

 

제 손으로 안락사…감정 노동 심각

한편 조상연 의원의 요청으로 당진시동물보호소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조 의원은 “감정 노동과 많은 민원으로 시달리고 있는 당진시동물보호소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실태를 알렸다. 현재 당진시동물보호소는 연간 2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인건비로는 1억3000만 원이 지급된다. 인건비에는 소장과 부소장, 수의사 1명, 관리사 2명, 주말 대체 관리사 1명과 월·수·금 수의사 1명이 포함된다. 조 의원은 “동물을 향한 애정을 가지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더불어 하루에 많으면 200통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1년에 660마리의 동물이 동물보호소에 입소해 입양되지 못하고 보호 기간이 끝난 120마리가 안락사에 처해진다. 조 의원은 “그동안 사랑으로 보호해 온 동물들을 직원들이 직접 안락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상당한 감정노동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직원의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산물시장 이주 대책 논의”

한편 양기림 의원의 제안으로 의원들이 송악읍 한진포구를 방문했다. 의원들은 한진지구 친수연안 정비사업과 어촌뉴딜300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양 의원은 “어촌뉴딜300사업이 확정됐지만 연안정비사업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소유지 확보 문제로 진척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이를 점검하고 수산물 시장 이주 대책을 논의하고자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임종억 의원이 요청해 정미면 천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 인근의 민원 현장을 방문해 주민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위험에 대한 해결방안을 당진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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