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당진시위원회(위원장 김진숙)가 송산·석문 산업폐기물 처리장(이하 산폐장) 건설과 관련해 온라인 인식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송산과 석문에 전국규모의 산폐장이 건설되는 것을 ’전혀 몰랐다‘는 응답이 54.2%로, 과반수 이상이 산폐장 건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당진시민 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분포로는 30대(33.5%), 40대(41.5%)가 높았으며 여성이 응답자의 70.8%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산폐장에 전국의 폐기물이 반입된다는 사실에 대해 67.6%가 ‘몰랐다‘는 답변을 했으며, 송산 산폐장의 경우 특정폐기물이 매립된다는 사실에 대해 83%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꼭 필요한 산폐장이라면 우리 지역의 폐기물만을 처리해야 한다는 답변이 70.8%에 달했다.
김진숙 위원장은 “산폐장 건설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지 말고 시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