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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06.22 17:35
  • 호수 1312

“축제·행사장, 도로서 교통지도 우리가 합니다!”
[사회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노종호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남지부 당진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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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지도 모습에 반해 봉사 시작…11년 차 활동
“지역사회가 단체 및 회원들의 노력 알아줬으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충남지회 당진지회는 1969년 초대 인치용 지회장을 필두로 첫발을 내딛고, 1972년 당진경찰서에 소속된 봉사단체로 정식 발족했다. 작년 12월 제20대 회장으로 노종호 회장이 취임하고 오는 2021년까지 2년간 조직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우두리 출신의 노 회장은 당진상고를 졸업하고 지역에서 20년 넘게 운송업을 해온 베테랑이다. 회사 택시를 16년 이상 운전해온 그는 현재 개인 택시기사로 11년째 일하고 있다. 그가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남지부 당진지회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 개인 택시를 운전하면서였다. 노 회장은 “당시 회원들이 교통봉사를 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그 역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지도 봉사를 해오고 있다. 회원들과 순서를 정해 매주 화요일에는 탑동초 등 6개 초등학교 앞에서, 일요일에는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교통을 지도해왔다. 오랜 기간 봉사한 만큼 그에겐 특별한 기억이 남아있다.

“전동차를 탄 장애인이 계성초등학교 앞에서 호각을 불며 교통지도를 하고 있어요. 알고 봤더니 그 분은 이 일을 13년간 해왔다고 해요. 얼마 전 그 분의 안전을 위해 회원들에게만 지급되는 야광조끼를 선물해드렸어요.”

평상시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행사와 축제가 있을 때면 그를 비롯한 회원들이 차량을 통제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노 회장은 “경찰 협력단체로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회원들은 교통사고에 노출되면서까지 교통안전을 지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들의 활동에 대해 모르는 시민도 많고, 협력단체로서 인정을 못 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 축제·행사가 있으면 무급으로 봉사해왔는데 소정의 활동비 정도라도 지급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앞서지도, 뒤처지지도 말고 함께 나란히 봉사의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지역의 봉사단체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남지부 당진지회를 꼽을 수 있도록 항상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나가겠습니다.”

>> 노종호 회장은
- 1968년 우두리 출생
-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남지부 당진지회장
- 정미면주민자치회 부위원장
- 전 정미면체육회 이사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남지부 당진지회 사무실: 시장중앙길 41 (남부공영주차장 2층)

<임원 명단> 
△회장: 노종호 △부회장: 오종수 이민수 정창순 △감찰부장: 송주섭 △감찰차장: 정덕재 △지도부장: 서명석 △지도차장: 김완종 △홍보부장: 이종국 △홍보차장: 김윤만 △운영위원: 정낙철 차재구 유석돈 △감사: 양한수 이은덕 △고문: 박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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