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원(원장 유장식)이 보조금 유용 및 공금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역 향토문화 창달을 위해 지난 1955년 창립된 당진문화원은 매년 충남도와 당진시로부터 3~4억 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보조금 유용 및 공금횡령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 5월 말 당진경찰서가 2016년과 2017년에 진행된 전체 보조금 사업에 대한 정산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진문화원은 관련 자료를 경찰서에 제출한 상태로, 이달 말 관계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진문화원 강대원 사무국장은 “경찰의 요청에 따라 관련 자료를 제출한 상태로, 이외 사항에 대해서는 나 역시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현재 경찰 수사 중이어서 답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