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물놀이를 할만한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무더위를 식히는 데에는 물놀이만 한 게 없다. 그중 고운 백사장과 넓은 바다에서 즐기는 해수욕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다. 이번 호에서는 당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왜목마을과 난지섬 해수욕장을 비롯해 지역에서 즐겁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올해 왜목마을과 난지섬의 해수욕장은 오는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40일간 개장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해수욕장]

해 뜨고 지는 왜목마을

해 뜨고 지는 마을로 유명한 왜목마을은 해수욕장 물놀이 외에도 갯벌체험, 해양레저스포츠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왜목마을은 모래해변과 갯벌이 공존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일찍부터 갯벌체험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썰물일 때는 모래해변 끝으로 갯벌이 드러나는데 여기서 바지락 등의 작은 바다 생물을 채집할 수 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로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왜목바다축제가 취소됐다. 또한 그동안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에어바운스 등 물놀이 시설이 설치됐지만 올해는 에어바운스 등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요트 체험 교실 역시 운영하지 않는 가운데, 세한대에서 진행하는 카약·카누 체험 교실은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왜목마을상가번영회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파라솔 및 텐트 이용객들의 명단을 기재하고 서로 간격을 떨어트려 운영할 예정이다.

▪ 파라솔: 1개 1만 원
▪ 텐트: 4인 1만 원, 5인 1만5000원
▪ 샤워시설: 무료
▪ 주차: 해수욕장 입구 공영주차장 이용
▪물때표 홈페이지: BadaTime

여유 만끽 대난지섬·소난지섬

도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 가다보면 첫 번째 섬, 소난지섬을 만날 수 있다. 소난지섬은 한두 시간이면 걸어서 섬 한 바퀴를 돌아볼수 있을만큼 아담하다. 선착장 맞은편에는 작은 몽돌해수욕장이 있어 물놀이도 가능하다. 여유롭고 아늑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소난지섬이 어떨까.

다시 배를 타고 가면 대난지섬에 닿는다. 길이 2.5km, 폭 500m 규모의 너른 백사장은 바라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시원하다. 대난지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한데다 자갈이 부서져 만든 모래가 백사장을 이루고 있어 모래가 몸에 잘 붙지 않는다. 또한 바다를 배경으로 섬을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 코스가 조성돼 있다.

<배편 안내>

▪시간
-도비도 선착장 출발 △정기여객선 7:50, 13:00, 17:00 △도선 11:00, 15:00(주말·공휴일) 약 20~30분 소요 (소난지섬 경유)
-소난지섬 선착장 출발) △정기 여객선 8:00, 13:10, 17:10 △도선 11:10, 13:10(주말·공휴일)
-대난지섬 선착장 출발) △정기 여객선 8:20, 13:30, 17:30 △도선 11:30, 15:30(주말·공휴일)
 ※하절기 기준

▪가격
대난지섬 △일반인 대인 4200원(주말·공휴일 할증요금 4600원), 경로 3300원(주말·공휴일 할증요금 3600원), 중고등 3800원(주말·공휴일 할증요금 4200원), 소인 2100원(주말·공휴일 할증요금 2300원) / 소난지도 △일반인 대인 3000원(주말·공휴일 할증요금 3300원), 경로 2400원(주말·공휴일 할증요금 2700원), 중고등 2700원(주말·공휴일 할증요금 3000원), 소인 1500원(주말·공휴일 할증요금 1700원)

▪문의: 352-6865 (청룡해운관광, 청룡해운관광 홈페이지 chungryong.kr)

[캠핑장]

연인과 친구, 가족과 함께 여름철 낭만 여행을 꿈꾼다면 캠핑을 추천한다. 당진의 캠핑장은 위치에 따라 바닷가와 농원 캠핑장으로 나뉜다. 바닷가에 위치한 캠핑장으로는 삽교호에 위치한 당진해양캠핑공원과 왜목마을 캠핑장, 난지섬 국민여가캠핑장이 있다. 대호만에 자리한 해창오토캠핑장에서도 바닷가 못지 않은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숲과 농원 속에 자리한 아잘리아그린 캠핑장과 아찬리 오토 캠핑장도 여름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당진해양캠핑공원(삽교호 캠핑장)

당진항만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당진해양캠핑공원은 텐트 20개를 설치할 수 있는 아담한 규모다. 캠핑장에는 전기시설과 샤워장이 마련돼 있다. 한편 삽교호 관광지에는 해양테마과학관과 함상공원, 삽교호 놀이동산, 월드아트서커스공연장 등이 있으며 캠핑장 주변으로는 바다공원으로 조성돼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좋다.

▪위치: 신평면 산정길 112(운정리)
▪운영시간: 입영 - 오후 1시/ 퇴영 - 오전 11시
▪이용요금: 캠핑장 입장료 1인 1천원(만 7세 이상 성인과 동일), 성수기(7-8월) 평일 2만5천원, 주말·공휴일 3만 원, 쓰레기봉투 1000원
▪예약: 홈페이지(camping.dpto.or.kr)에서 온라인·모바일 예약 가능
▪문의: 363-9229

당진난지섬 국민여가캠핑장

대난지섬에 위치한 당진난지섬 국민여가캠핑장은 두 개의 야영장으로 이뤄져 있다. 해변가에 맞닿아 있는 제1야영장에는 캠핑사이트 20개와 화장실, 샤워실, 취사동이 마련돼 있으며 놀이터도 조성돼 있다. 제2야영장은 숲이 우거진 언덕길에 자리해 있으며 캠핑장 11동과 화장실, 취사장, 샤워장이 갖춰져 있다.

당진항만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당진해양캠핑공원, 당진난지섬국민여가캠핑장에는 캠핑카, 카라반, 트레일러 등이 출입할 수 없지만 당진왜목오토캠핑장에서는 카라반 출입이 가능하다.

▪위치: 석문면 난지도리701, 600번지 일원
▪운영시간: 입영 - 오후 1시/ 퇴영 - 오전 11시
▪이용요금: 캠핑장 입장료 1인 1000원(만 7세 이상 성인과 동일), 성수기(7-8월) 평일 2만5000원, 주말·공휴일 3만 원, 쓰레기봉투 1000원
▪예약: 홈페이지(camping.dpto.or.kr)에서 온라인·모바일 예약 가능
▪문의: 363-9229

당진왜목오토캠핑장(왜목마을)

당진의 대표 관광지 왜목마을에서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당진왜목오토캠핑장에는 카라반 14개동과 캠핑사이트 7면이 마련돼 있다. 화장실과 샤워장, 음수대가 마련돼 있으며 카라반 구역에서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위치: 석문면 교로리 844-170 일원
▪운영시간: 입영 - 오후 1시/ 퇴영 - 오전 11시
▪요금: 캠핑장 입장료 1인 1000원(만 7세 이상 성인과 동일), 성수기(7-8월) 평일 2만5000원, 주말·공휴일 3만 원, 쓰레기봉투 1000원
▪예약: camping.dpto.or.kr
▪문의: 363-9229

아잘리아그린 캠핑장

아잘리아그린은 펜션을 비롯해 50면의 텐트 구역이 마련돼 있는 대규모 캠핑장이다. 샤워장, 전기시설, 매점 등 부대시설과 수영장, 놀이터도 설치돼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숲속 캠핑을 즐기고자 한다면 추천한다. 한편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캠퍼들의 안전을 위해 타이니하우스 및 30개 캠핑사이트만 운영하고 있다.

▪위치: 대호지면 대호나루터길 105-75
▪요금: 캠핑사이트 - 1박 4만5000원( 4인, 텐트 1대, 차량 1대 기준, 전기 포함),  타이니하우스 일반형 – 18만 원
▪예약: 네이버 예약
▪문의: 010-3513-6487
▪네이버카페 cafe.naver.com/azaleagreen

사과랑캠핑장

순성면 아찬리에 자리한 사과랑캠핑장은 시골 친척집에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캠핑장을 지향한다. 이곳에서는 수영장, 트램폴린, 체험실습장, 영화관, 코인노래방, 유아용 놀이터, 포켓볼 테이블, 탁구대, 제빙기 등 다양한 놀거리와 부대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한편 사과 수확시기에는 사과 따기 체험도 가능하다.

▪위치 : 순성면 가화로 136
▪운영시간: 입영 - 오후 1시/ 퇴영 – 오후 12시
▪요금 : 1박 4만 원 (4인 기준, 추가요금 1인 당 1만 원)
▪예약 : www.applecamping.co.kr
▪문의 : 010-9007-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