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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의장 선거 이변…최창용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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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7석 · 통합당 6석인데
종억 6표 · 최창용 7표 나와
민주당서 이탈표…충격에 ‘멘붕’

▲ 지난 2일 열린 제3대 당진시의회 후반기 개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활짝 웃는 최창용 의장과 굳은 얼굴의 임종억 부의장, 전재숙 의회운영위원장의 모습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미래통합당 최창용 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7석, 미래통합당이 6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래통합당이 가져가면서 민주당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일 당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출이 진행됐다. 의회 의장단은 교황선출방식으로 입후보 없이 모든 구성원이 대상이 돼 선거가 치러진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종억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내정하고, 임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키로 합의했다. <본지 제1313호 ‘민주당, 의장에 임종억 의원 내정’ 기사 참조> 

그러나 선거 당일 개표 결과 총 13표 중 미래통합당 소속 최창용 의원이 7표를 득표하면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의원 1명이 최 의원에게 표를 준 것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은 충격에 휩싸였다. 

민주당은 의장에 임종억, 총무위원장에 최연숙, 산업건설위원장에 윤명수 의원을 내정하고,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통합당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의장을 놓친 민주당은 의장을 제외한 모든 보직을 가져갔다. 통합당 의원들 또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나머지 자리를 내눴다. 

선거 결과 △부의장 선거에서 임종억(민) 7표, 양기림(통) 6표 △총무위원장 선거에서 최연숙(민) 11표, 서영훈(통) 2표 △산업건설위원장 선거에서 윤명수(민) 12표, 양기림(통) 1표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 전재숙(민) 12표, 김명회(통) 1표로 민주당 의원들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미래통합당 서영훈·양기림·김명회 의원은 각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당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현황>
▪의장: 최창용
▪부의장: 임종억
▪총무위원회: 최연숙(위원장) 서영훈(부위원장) 김기재 조상연 이종윤 김명회 
▪산업건설위원회: 윤명수(위원장) 양기림(부위원장) 임종억 김명진 정상영 전재숙 
▪의회운영위원회: 전재숙(위원장) 김명회(부위원장) 서영훈 조상연 양기림 

[당진시의회 신임의장단 인터뷰] 

최창용 의장

“의회사무국 인력 정예화할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의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장 선출 과정에서 있었던 혼란이 봉합되도록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들과 손잡고 함께 가겠습니다. 의회 본연의 임무인 행정을 견제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하며 행정과 함께 가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편 상임위원회 추가 설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 상임위원회에 6명씩 참여하고 있는데, 상임위원회가 추가되면 4명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적은 인원으로는 행정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칫 자리 만들어주기로 비춰질 우려도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의회사무국이 지나치게 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들과 상의해 사무국을 보다 짜임새 있게 운영하며 인력을 정예화 하겠습니다.”

임종억 부의장

“예상치 못한 결과 몹시 충격”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충격이 몹시 컸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결과를 떠나 의원으로서 17만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을 대변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배려와 협치를 통해 서로 상생하며 시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욱 겸손하게 봉사하겠습니다.”

최연숙 총무위원장

“다양한 주제 연구모임 활성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여야 할지 고민하는 게 총무위원회의 역할인데 책임감을 크게 느낍니다. 당진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반기 당시 여러 시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하고 많은 계층의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생각입니다. 또한 조례연구모임 이외에도 도시재생, 젠더, 역사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의원들의 연구모임을 활성화하고 토론회나 포럼도 많이 열고 싶습니다.” 

윤명수 산업건설위원장

“소통하며 현안 풀어갈 것”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는 영광입니다. 다만 당진에 송산·석문 산업폐기물 처리장 건설과 석문산단 내 불산공장 입주 문제 등 큰 현안이 많아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밖에도 지역에 여러 현안들이 많습니다. 시민들과 소통하며 의원들과 함께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행정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비판·견제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전재숙 의회운영위원장

“재임 도와준 동료의원에 감사”
“지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위원장을 맡게 되리라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의원 중 연장자인 저를 배려해 준 동료의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동료의원들의 마음을 담아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후반기에도 의회운영위원회를 잘 이끌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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