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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억 “의장 내정 안해주면 무효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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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7 : 통합당 6 상황…한 표에 결과 좌우
원구성 논의 과정에서 임종억 의원 발언 논란

- 민주당 7 : 통합당 6 상황…한 표에 결과 좌우
- 원구성 논의 과정에서 임종억 의원 발언 논란 
- 일각에선 “임 의원에게 끌려다니다 민주당 참패”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사실상 다수당인 민주당이 통합당에 전략적으로 참패한 가운데, 의장 선출을 앞두고 당 내에서 보여준 임종억 의원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2018년도 전반기 원구성 당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보직을 맡지 않은 의원들에게 우선원을 부여키로 하면서 임종억, 최연숙, 윤명수 의원이 후반기 보직을 맡기로 했다. 그러나 임종억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뜻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임 의원의 자질론이 불거졌고, 일각에서는 김기재 의원이 후반기 의장까지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두 의원을 두고 의장 내정자를 선택하기 위한 투표까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임 의원은 의원들과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의장으로 내정해주지 않으면 무효표를 만들거나, 자기 자신을 찍어 6:6:1 상황을 만들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 투표에서 동표가 나오면 조례에 따라 연장자가 의장을 맡기 때문에 만약 민주당과 통합당 의장 후보가 동수가 나올 경우 연장자가 많은 통합당이 유리하다는 것을 염두한 발언이다.

의장 선거가 끝난 후 전재숙 의원은 이탈표에 대해 임 의원이 자신을 의심하자, 당시 의회에 있던 기자들을 찾아와 “(의장 내정자 조율 과정에서) 임 의원이 자신에게 의장직을 주지 않으면 무표효를 만들거나, 자신을 찍겠다고 했다”며 “저런 사람이 의장을 한다고 나섰다”면서 임 의원을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핵심관계자 또한 “의석이 7:6으로 통합당과 단 한 명 차이 나는 상황에서 임 의원이 서운함에 탈당하는 등 표가 이탈하면 민주당이 불리해진다”고 우려한 바 있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이 원구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임 의원에게 끌려다니다 통합당에 참패한 것 아니냐”며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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