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면 사성리 일원에 사료작물을 갉아먹는 멸강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대호지면 사성리 사료용 피 재배 논에서 멸강충이 나타났다. 멸강충은 벼과 식물의 잎이나 잎 밑쪽 줄기 틈새에 알을 낳는 애벌레다. 매년 중국에서 날아오며 보통 6월 중하순인 초여름에 볏과 작물에 피해를 입힌다.
이날 대호지면 사성리 농민에게 지원 요청을 받은 대호지농협(조합장 남우용)은 지난달 26일과 27일에 걸쳐 논 약 3만 평에 무인헬기를 동원해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
남우용 조합장은 “현장 상황이 심각했다”며 “긴급히 방제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