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만끽하며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도서관이 문 열었다.
고대면 진관리에 위치한 삼선산수목원 내 자작나무원에 위치한 숲속도서관은 42.4㎡ 규모로 1000여 권의 장서가 비치돼 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한 숲속도서관은 무인·자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도서관 내에서 책을 열람할 수 있지만 대출 등 외부로 반출은 불가하다. 이달부터는 개관 기념으로 북아트, 토피어리 만들기, 그림책 놀이, 꽃씨 나눔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지난달 27일 열린 숲속도서관 개관식에서는 축하공연과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식 등이 진행됐다. 안봉순 당진시립도서관장은 "숲속도서관은 수목원 산책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도서관 안에서 물놀이장과 피크닉장을 내려다 볼 수 있다"며 "운동을 위해 수목원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