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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0.07.06 11:22
  • 호수 1314

차천로 영정 보존처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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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공개전시 추진할 것”

조선 중기 문장가 차천로 선생의 영정이 보존됐다.

시에 능해 한석봉의 글씨, 최립의 문장과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로 불린 차천로 선생의 영정과 영정을 모신 사당 문원사가 당진에 소재하고 있다. 대호지면 적서리에 위치한 문원사에 보관됐던 차천로 영정은 선조 때의 인물화가 이신흠이 차천로의 40세 때 모습을 그린 것으로, 그동안 문중이 보관하다 지난 2019년 당진시에 기탁했다.

당진시는 영정의 보존상태와 중요성 등을 고려해 보존처리를 추진했고 액자상태로 보관하던 영정을 원래의 족자 형태로 변경했다. 또한 얼굴 좌우의 훼손 부분에 덧대어 채색해 놓은 부분을 제거하고 유사한 비단을 제작해 보완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차천로 영정은 영당과 함께 당진시 주요 역사자원으로 영정의 지속적 보존을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했다”며 “추후 보존 처리한 영정을 박물관에 보존해 시민들에게 공개 전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 중기의 문신인 차천로 선생의 저서로는 <오산집>과 <오산설림>이 있고, 작품으로는 <강촌별곡> 등이 있다. 문원사는 조선 후기 1790년(정조 14년)에 건립됐는데 이후 1924년 쇠락한 옛 영당을 철거하고 대대적으로 고쳐지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1993년 당진시 향토유적 제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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