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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의장 선거 관련
민주당 ‘이탈표’ 전재숙 의원 실토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추진에 압박 느꼈나
도당 윤리위원회 회부…13일 열릴 예정
“색출 작업 무슨 의미 있나” 비판도
임아연l승인2020.07.10 21:49l(1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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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의장을 선출하면서 미래통합당 소속 최창용 의원에게 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전재숙 의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진시의회가 지난 1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7석, 미래통합당이 6석인 상황에서 의장이 미래통합당에서 나오자 민주당 의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가운데 1명이 미래통합당 최창용 의원에게 투표하는 이른바 ‘이탈표’ 파장이 지난 한 주 동안 이어졌다.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시도까지 

당 안팎에서 의장 선거 결과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의원 7명은 자발적으로 휴대전화 통화기록 분석 및 카카오톡 등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울에 위치한 디지털 포렌식 업체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전재숙 의원은 자신이 이탈표를 던졌다고 밝히며 의원들에게 사과했다.

전 의원은 휴대전화를 업체에 맡기기 직전 당에서 내정한 임종억 의원이 아닌 최창용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밝히며, 이탈표를 던진 이유로 “임 의원이 자신에게 의장직을 주지 않으면 무표효를 만들거나, 자신을 찍겠다고 해서 의장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제1314호 ‘임종억 “의장 내정 안 해주면 무효표 만들겠다”’ 기사 참조>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오는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전재숙 의원의 이탈표 문제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전재숙 의원의 입장을 직접 듣고자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임종억 “예를 든 것 뿐…오해” 
조상연 “무효표 던지겠다고 들었다” 

한편 임종억 의원은 당진시대의 보도에 대해 “나에게 의장직을 주지 않으면 내가 무효표를 만들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김기재 의원과 의장직을 두고 경합할 경우 무효표가 나오면 더불어민주당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이라며 “발언에 오해가 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을 들은 조상연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해서 “나도 (전재숙 의원이 말한 것처럼) 임종억 의원의 발언을 그렇게 들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임종억 의원의 발언 또한 문제가 있어 당 차원의 징계가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분석 “색출 작업” 비판도

이번 민주당 의원들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 분석 시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분열과 당 지도부의 리더십 문제에 대한 지적과 더불어, 자유롭게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투표에서 누가 누구를 찍었는지 밝혀내려 한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또한 결과적으로 휴대전화 분석은 하지 않았지만 의원 개개인을 비롯해 의원과 연락한 사람들까지 대화내용이 밝혀지면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지역위원회 최영민 사무국장은 “당 차원에서 휴대전화 분석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의해 이뤄진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한 변호사는 “본인들이 동의해 휴대전화 분석이 이뤄진다면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이탈자를 색출하려 한 것이 정치적으로 적절하지는 않다고 본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오히려 유권자들의 비판을 불러일으키는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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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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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기투합 2020-07-18 08:56:25

    선거에서 졌으면 더 잘할생각을 해야지 기사보니 뒷조사나하고

    민주당 정신 못처리내 국회의원선거나 대통령선거도 국민들 상대로

    조사할지도 모르겠다 민주당 무섭다~신고 | 삭제

    • 의기투합 2020-07-17 12:17:15

      야당에 오래전에 포섭당한거 아닌가

      범인은 꼭 티를 내더라고

      옛말 틀린거 하나없넹

      개그콘서트 가 망한 이유가 있지

      ㅎㅎ신고 | 삭제

      • 철면~~추가요 2020-07-17 10:34:07

        민주당비례로 시의원 됐는데
        야당과 거래하여
        민주당에 치명상을 입혀 제명되어도
        시의원은 사퇴않는 클라스
        배신자, 울부짓는 거짓말쟁이에 추가 철면
        야당의 계략에 바보같이 당한 민주당 ~~~~
        민주당비례 찍은게 후회막심이다신고 | 삭제

        • 갑질의원 2020-07-16 15:58:22

          오죽했으면 다른당을 찍었을까~~
          민주당아 잘좀하자 초심을 잃지말고
          밑에 글보니 민주당 댓글부대인가요? ㅎㅎㅎ적당히 하세요~~~신고 | 삭제

          • 당진사람 2020-07-16 00:07:14

            비례대표가 민주당당론을 무시하고 선거한것은 문제지만 그동안 흘러간것 들어보면 임종억의원 자질에 문제가 보이네요...의장시켜주지 않으면 무효표 만들겠다..라고 말해놓고 오해다...저 양반 병원새치기하고서도 예약했다고 거짓말한것 밝혀져서 시끄러웠던 양반인데 왜 오해할만한 말만 하는지 모르겠네요..같은의원이라도 저렇게 나오면 의장으로 추대하고 싶지 않을듯합니다.참 시의회 민주당 잘 돌아가네요..떼쓰면의장되고 말입니다신고 | 삭제

            • 방귀 2020-07-15 10:51:17

              똥 싸고 성낸 사람
              야당과 거래하고
              동료의원 에게 덥어 씨우며
              자작극
              원맨쇼
              무덤까지 가져갈일 ㅎ ㅎ
              너무 재밌어
              잘했어요신고 | 삭제

              • 철면피 2020-07-15 10:35:15

                이럴거면 왜 자유한국당 비례하지
                어처구니가 없네
                당진시 역사상 이런 경우가 있었나 싶다
                코미디가 따로없네
                배신자 울부짓는 거짓말쟁이 ㅎ ㅎ신고 | 삭제

                • ㅇㅇㅇㅇ 2020-07-15 02:05:39

                  이럴거면 후보들을 앞에 두고 손들어서 투표하지...신고 | 삭제

                  • 민돌이 2020-07-13 23:29:51

                    비례대표건 뭐건 왜 자유투표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누가 자유투표를 억압했는지 밝혀야 한다
                    민주주의를 외치던 민주당 투표자 색출까지 이게 민주주의 인가?
                    겉과 속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ㅎㅎㅎ신고 | 삭제

                    • 비례대표가?? 2020-07-13 14:46:04

                      비례대표는 시민들이 특정후보를 선탁한게 아니고, 당을 뽑은거다. 그러한 시민의 뜻을 대신하는 역할을 민주당에선 전재숙 의원이 맡은 것이고, 당론으로 결정된 일을 반대한다면 민주당을 선택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신고 | 삭제

                      2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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