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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20.07.10 20:41
  • 수정 2020.07.14 10:42
  • 호수 1315

“민관사협의체 구성 반대…원천 무효”
당진산폐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제8차 실무단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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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당진시 경제환경국장 참석해 추진상황 및 질의응답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폐기물 예상 발생량 증가한 이유는?”

▲ 지난 7일 당진산폐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제8차 실무단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당진시 이해선 경제환경국장 등 실과장들이 참석해 산폐장 추진상황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당진산폐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권중원, 이하 대책위)가 당진시가 조직한 폐기물처리시설 민관사협의체(위원장 인나환, 이하 협의체) 구성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지난 7일 당진YMCA회관에서 대책위 제8차 실무단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앞서 당진시 이해선 경제환경국장과 조성준 자원순환과장, 조한영 환경정책과장, 공영식 경제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해선 국장은 석문과 송산에 건립되고 있는 산폐장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대책위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날 대책위에서는 협의체 구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박인기 민주노총 당진시위원장은 “협의체  구성에 주민 대표성을 어디에 둔 것이냐”며 “산폐장은 더 이상 송산면 동곡리, 석문면 장고항리에 문제가 아닌 당진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체에 면 개발위원장과 이장이 위원으로 위촉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협의체가 급하게 구성돼 발표된 것 같다”고 지적하며 협의체 해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해선 국장은 “폐기물 뿐만 아니라 혐오 또는 기피시설이 건립될 때는 1차적인 피해를 볼 수 있는 사람이 해당 지역과 지역민”이라며 “두 지역의 개발위원장과 이장이 주민 대표성이 없다고 보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대책위에서는 급하게 서둘러서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환경영향평가 협의시에도 주민 감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측의 입장도 있었고 건립과정 중이라 협의체를 빨리 구성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후 열린 실무단체회의에서 대책위는 공식적으로 협의체 구성에 반대하며, 원천 무효를 주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오는 14일 당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당진시장과 면담을 통해 대책위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책위는 송산 산폐장과 관련해 사업계획이 9번이나 변경됐고,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폐기물 예상 발생량이 갑자기 증가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광묵 대책위원과 권중원 집행위원장은 “지난 2012년 충남개발공사와 ㈜현대그린개발, 송산산업단지개발(주)가 발표한 송산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비금속광물제조업이 1996년 종업원 단위에 의한 발생량이 일일 0.88톤인 반면 2001년엔 1269.96톤”이라고 변경된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해선 국장은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후에)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회의를 통해 당진시의회 김명진 전 산업건설위원장이 군산 산폐장을 방문한 후 “시민과 사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해결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도 항의키로 했다.

<폐기물처리시설 민‧관‧사 협의체 명단>
△지역대표(4): 인나환 석문면개발위원장, 이선군 송산면개발위원장, 김상진 석문면 장고항1리장, 김현균 송산면 동곡리장 △전문가(2): 김병순 코오롱환경서비스㈜ 이사, 이강원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 전무 △교수(1): 김복현 신성대학교 교수 △시민단체(2): 유종준 현대제철민간감시환경센터장, 이시문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회장 △시의원(3): 이종윤 의원, 임종억 의원, 윤명수 의원 △사업장(2): 황주용 ㈜대성에코에너지센터 이사, 권순성(주)제이엔텍 이사 △당진시(2): 조한영 환경정책과장, 조성준 자원순환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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