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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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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이외에 다른 품목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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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형 푸드플랜 수립 위한 민‧관 간담회 개최
농산물 품목 부족 및 로컬푸드 이용 기업 저조 등 지적

▲ 지난 6일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당진형 푸드플랜 수립 위한 민‧관 간담회가 열렸다.

당진시가 당진형 푸드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민·관 간담회를 지난 6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쌀 이외 품목 육성 필요 및 배달 플랫폼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푸드플랜이란 로컬푸드 순환 시스템으로 농장에서 식탁까지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이다.

이번 간담회는 당진시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마무리 단계에서 먹거리 관련 정책 발전방향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당진형 먹거리 종합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푸드플랜을 잘 수립해 생산농가는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좋은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시행착오와 시대 변화 중에서도 중지를 모아 먹거리 순환체계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향후 당진시는 올 하반기에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아카데미 교육과 읍‧면 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참여형 푸드플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발언 정리>
김명진 시의원:
지역에 위치한 가공공장들과 급식 납품과 관련해 협약을 맺으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당진이나 합덕 등 전통시장에 오는 지역 농산물이 우리 지역에 생산돼 바로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새벽에 노량진 등의 시장에 거쳤다 다시 지역으로 내려오고 있다. 또한 상인들은 지역민이지만 팔고 있는 농산물은 타 지역인 경우도 있다.

최우현 당진시농업회의소 회장: 최저생산비 홍보와 추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최저생산비의 경우 수도작 이외에 다양한 품목에 지원이 돼야 한다.

오미숙 당진시학부모건강먹거리지킴이단 회장: 용역 결과보고가 포괄적이라 와 닿지 않는다. 작은 것부터 체계가 잡혀야 한다. 당진에는 기업이 많은데도 기업이 당진 농산물을 사용하는 비율은 미미하다. 행정에서 먼저 발 벗고 나서야 한다. 또한 식자재를 배달해주는 플랫폼이 있었으면 좋겠다. 

송영팔 (주)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 대표이사: 학교 급식에 들어갈 때 해썹이나 친환경 인증을 못 받아 납품하지 못하는 업체도 있다. 당진의 로컬푸드일 경우 충남도나 당진시가 인정해 납품이 되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먹거리 보장과 관련한 시범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

유광근 당진시해나루조공법인 대표이사: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이 없어 이윤 없이 매입 그대로 하나로마트에 납품했다. 하지만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팔리지 않았다. 기업이나 회사가 임대해주면 어떤 상품이 잘 나가는 지 알 수 있으니, 이러한 사업을 제안한다. 

장근순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농정지원단장: 현재 계획이 어린이와 노인에 취중돼 있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급 방법이 빠져있다. 현재 당진에서는 감자와 양파를 제외한 고품질 농산물이 없다. 대호지에는 들나물과 칸탈로프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각 농협이 쌀 이외의 다른 품목 육성에 노력해야 한다. 

김장수 한국외식업중앙회 당진시지부장: 당진은 농산물의 다양성이 부족하다. 새벽에 열리는 직거래 장터가 생겨 소농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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