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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신용으로 일궈온 46년 역사
우리 이웃의 이야기, 소상공인 14
읍내동 미성당 김석곤·김종설 대표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세월B
클래식한 디자인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순금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보석 선보여
임아연l승인2020.07.10 21:54l(1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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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읍내동에서 미성당을 46년째 운영하고 있는 부자(父子) 김석곤·김종설 대표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보석은 저마다 다른 빛깔을 내고, 또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석 중 최고의 보석이라는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의미하고, 보석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진주는 건강과 장수를 상징한다. 크리스탈과 에머랄드, 사바이어, 루비 등 보석의 종류가 무궁무진한 것처럼 그 빛깔과 의미에 따라 보석은 여러 곳에 쓰이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긴 역사 속에서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담고 있다.

“결혼과 같이 경사가 있는 날에는 물건을 사러 오고, 경제가 힘들어지면 또 물건을 팔러 와요. 그래서 귀금속점은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죠. 그렇게 미성당을 운영해온지 어느덧 46년이나 지났네요.”

당진 원도심에 자리한 미성당은 지난 1975년에 개업했다. 27살에 미성당을 시작한 김석곤 대표에 따르면 당진에서 가장 오래된 귀금속점이란다. 당시만 해도 ‘깡시골’이었던 당진에 귀금속을 판매하는 가게가 없었다고.

한 번 마음 먹고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꾸준히 해내는 성격 덕분에 미성당을 46년 동안이나 운영해올 수 있었다. 특히 믿음과 신뢰, 신용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운영철학 덕분에 지금까지 미성당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

김석곤 대표는 “귀금속, 특히 금은 현금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양심적으로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신용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미성당에서 결혼예물을 했던 손님이 자식이 결혼할 때 또 이곳에서 예물을 해갈 정도로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50년 가까이 미성당을 운영하다 보니 에피소드 또한 많다. 좋은 일이 있을 때면 사람들은 보석을 사러 왔고, 가세가 기울어지면 눈물을 머금고 사연이 담긴 보석을 팔러 왔다. 원도심에 위치해 있다 보니 지역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면서 미성당은 당진의 흥망성쇄도 함께 했다.

한편 김석곤 대표에 이어 아들 김종설 대표가 미성당을 물려받아 가업을 잇고 있다. 아버지 김석곤 대표의 오랜 노하우와 경륜에, 아들 김종설 대표의 트렌디한 감각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때문에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부터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까지 다양한 계층에 고객들이 미성당을 찾는다. 폭넓은 고객을 확보한 만큼 순금부터 14K 액세서리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보석의 종류와 디자인, 그리고 손목시계, 벽시계, 은수저세트 등 여러 종류의 예물 및 선물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서산·태안·당진까지 통틀어 보유하고 있는 상품과 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새로운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TV·잡지 등을 관심 있게 보면서 연구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정직과 신용으로 일궈오신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종설)
“지금와 생각하니 미성당에 청춘을 다 바쳤네요. 앞으로 아들이 뒤를 이어 그 역사를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김석곤)

>> 김석곤 대표는
-1948년 송악읍 기지시리 출생 
-기지초등학교 19회 졸업
-송악중학교 10회 졸업
-당진상고(현 정보고) 15회 졸업

>> 김종설 대표는
-1980년 읍내동 출생 
-당진초등학교 77회 졸업
-호서중학교 26회 졸업 
-호서고등학교 26회 졸업 

▪위치: 당진중앙2로 64
▪문의: 355-2844

※이 기획기사는 2020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한 것입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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