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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 입력 2020.07.10 21:56
  • 수정 2020.07.14 10:41
  • 호수 1315

손으로 전하는 사랑과 나눔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 사회적경제 15
더핸즈공예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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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지역 공예가들로 구성
마켓 개최부터 전시, 체험까지

▲ 더핸즈 공예협동조합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수작업을 통해 아름다움을 만들고, 따뜻함을 전하는 더핸즈공예협동조합(회장 지혜진, 이하 더핸즈)은 지난해 1월 당진에서 활동하는 캔들·니팅·프랑스자수·플라워·소잉 분야의 여성 공예가 5명이 당진시민들에게 공예를 알리고 자신의 재능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고자 설립됐다.

현재 프랑스 자수 공예가를 제외한 4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이전만큼 활발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플리마켓을 비롯한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전시 등을 진행하고 있다.

▲ 더핸즈 공예협동조합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청소년에게 여성용품 전달

더핸즈는 매월 1회 ‘소소한 마켓’을 개최해 왔다. 4년 전부터 공예가들과 시민들을 잇고, 공예품을 선보이고자 마켓을 시작했다. 그동안 소소한 마켓에는 더핸즈를 주축으로 지역의 공방 작가들과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작품의 판매 수익금과 자신이 만든 작품, 손님들로부터 후원받은 여성용품 등을 당진북부사회복지관을 통해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지혜진 회장은 “소소한마켓이 지역에 정착되면서 좋은 일에도 동참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져 지난 2018년 10월부터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여울수변공원 등 야외공간에서 개최하는 등 마켓을 확대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더핸즈는 많은 사람들이 공예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첫 전시회를 개최했다. 더불어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과 지역사회에 총 500장의 마스크를 제작해 전달하는 등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 더핸즈 공예협동조합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나만의 패션아이템 만들기 체험

최근에는 지역의 중‧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직업체험을 6주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더핸즈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캔들‧니팅‧플라워‧소잉 등을 접목해 나만의 패션아이템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지 회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부재료를 갖고 티셔츠와 스커트, 모자 등을 장식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시가 면천농협 창고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더핸즈도 참여해 이곳에서 다양한 클래스와 함께 여러 분야의 공예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주중에는 학생, 주말에는 관광객과 가족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클래스를 열 계획이라고. 지 회장은 “이번 사업은 하나의 팀으로서 시민들이 공예를 믿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더핸즈가 1년이 넘도록 준비한 활동으로 다양한 공예를 즐기는 하나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당진에 인재가 많은데 이들이 활동할 기회가 부족합니다. 활동범위가 확대된다면 당진시의 문화예술 다양화에도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진시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문의: 010-6415-4646(회장 지혜진)

<조합원 명단>△회장: 지혜진(소잉) △회원: 고정연(니팅), 이윤아(플라워), 김수경(캔들)

※이 기획기사는 2020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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