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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07.10 22:14
  • 호수 1315

예맨 난민 돕기 위해 곳곳 손길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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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및 다문화센터 등

박사 과정을 공부하던 중 마을에 폭격이 있자 고향 예맨을 떠나 말레이시아를 거쳐 한국에 오게 된 L씨(29세)를 돕기 위해 곳곳에서 손길을 내밀었다. 

L씨는 대덕동의 한 원룸에서 2년 9개월 된 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한국에 입국해 난민 비자를 받았지만, 비자 기간이 끝나고 재발급이 되지 않아 현재 미등록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다.

비자 문제와 생계로 어려움을 겪던 L씨의 사연이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전해지며 당진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권중원)를 비롯한 곳곳 기관에서 나섰다. 먼저 L씨의 소식을 온라인으로 알리고 있는 한국 디아코니아 홍주민 대표는 수원에서 L씨의 비자 취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정희 사례관리사와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김영경 간사는 L씨가 당진시보건소에서 아기의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권중원 센터장은 “어린데도 ‘목수 기술이 있어 비자만 발급 받으면 생계를 이어가는 것은 문제없다’고 말하는 L씨의 모습을 보며 대견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두 부자가 밝게 생활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꼬 말했다. 한편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연계된 사회복지 기관과 함께 L씨 가정을 모니터링하며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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