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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기까지 허영상 작가의 20년 세월

“계속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결실 맺힐 것”
갤러리 늘꿈서 7월 한 달 동안 서예전 열려
박경미l승인2020.07.14 10:35l(1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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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운산 허영상 작가의 초대전이 개최한 가운데, 지역의 서예가들이 모여 허 작가의 전시를 축하했다.

운산 허영상 서예가의 초대전이 7월 한 달 동안 갤러리 늘꿈(대표 김윤숙)에서 개최된다.
서산시 운산면 출신의 허 작가는 당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정년퇴직을 몇 해 남기고 공직생활을 그만뒀다. 어릴 적부터 가까이 했던 서예를 제대로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서예가로서의 삶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을까. 그에게 뜻밖의 사고가 일어났다.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반신이 마비됐다. 퇴원했어도 누군가 부축해주지 않으면 제대로 앉아 있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예에 대한 열정이 그를 다시 움직였다. 재활을 시작했고 고통을 이겨내며 손에 붓을 들었다. 결국 굵직한 서예대회에서 수상까지 한 그는 “서예를 하면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정신통일의 매력이 있다”며 “20여 년 동안 서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돌봐 준 아내와 가족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 지난 4일 운산 허영상 작가의 초대전이 개최한 가운데, 지역의 서예가들이 모여 허 작가의 전시를 축하했다.

갤러리 늘꿈에서 열리는 허 서예가의 이번 전시는 약 4년 만에 이뤄졌다. 이날 전시에서는 시, 성경 구절 등 여러 글귀들이 다양한 서예 작품으로 표현됐다. 허 작가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를 좋아한다”며 “이번 전시에서 한용운 선생의 시 <꿈이라면>을 쓴 작품이 전시됐다”고 말했다.

현재 허 작가는 읍내동에서 서실 서예사랑연구소를 운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에게 남은 꿈은 제자들이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내 남은 여생에 바람이 있다면 훌륭한 제자들을 양성하는 것이에요. 제자들이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제자들에게 계속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실이 맺힐 거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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