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산감리교회(담임목사 이동일)가 1여 년 간 교회 부속건물 증축공사 등을 진행한 가운데, 지난 3월 6동의 건물과 광장이 완공됐다.
거산감리교회는 신평도시계획도로 중로2-501(진성중기-신협) 개설공사에 따라 거산감리교회 식당을 철거하고, 기존 교육시설이 도로로 인해 분리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커져 부속건물을 신축했다.거산감리교회는 지난해 4월 기공예배를 시작으로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 교육시설과 식당,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광장 등을 조성했다.
거산감리교회는 그웬냅핏을 모방해 광장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교회 성도들이 찬양, 설교, 간증, 공연, 발표 등 열린 광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웬냅핏 광장은 영국 콘월에 큰 구덩이가 형성된 주석광산에서 기독교 감리회 창시자인 존 웨슬리가 자주 설교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영국 브리스톨에 있는 감리교회 최초의 예배당이다. 학교, 약국, 예배당, 새가족 돌봄센터 등으로 활용된 ‘뉴룸’이라는 공간에서 착안해 거산감리교회의 뉴룸 건물은 식당 겸 속회 및 교제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크라이스트 처치홀 건물은 청소년들의 공간, 엡윗홀은 청년들의 공간, 킹스우드 스쿨은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동일 목사는 “각 부속건물마다 이름을 다르게 짓고 건물을 이용할 교인층의 맞춰 조성했다”며 “특히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사용할 킹스우드 스쿨에는 커다란 십자가를 설치해, 직접 만져보면서 십자가와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부터 설계에 들어가 1년 동안 건축했다”며 “교회와 교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드디어 해소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