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맛집]신평면 상오리 김가네왕숯불갈비
돼지갈비가 입안에서 살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한‧김은정 대표
7년 전 아버지의 적극 권유로 식당 문 열어
명절마다 고향 찾은 출향인들도 여러 차례 방문

신평면 거산삼거리에서 합덕읍으로 향하는 구도로로 가다보면 신평면 상오리가 나온다. 이곳에는 지역민들에게 갈비 맛집, 갈비탕 맛집으로 입소문난 ‘김가네왕숯불갈비’가 자리하고 있다.

17년 간의 경력 토대로 식당 오픈

김가네왕숯불갈비는 김정한‧김은정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지난 2014년 4월 문을 열었다. 서울 출신의 김정한 씨와 합덕읍 소소리 출신의 김은정 씨는 결혼 후 서울에서 생활했다. 남편 김정한 씨가 17년 간 고깃집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김가네왕숯불갈비를 개업했다.

김정한 씨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군대에서도 취사병으로 근무했다”며 “제대 후에는 이모가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설거지부터 탕, 냉면, 고기 등을 순서대로 배우며 요리 경력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식당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각 식당들의 장점을 살려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김가네왕숯불갈비를 문 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은정 씨는 “남편의 요리솜씨가 좋다면서 식당을 운영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을 때라 식당 개업에 고민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친정아버지의 적극적인 권유로 고향에 내려와 식당을 운영하게 됐다”며 “남편의 경력 하나 믿고 시장조사 없이 고향을 찾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갈비탕, 갈비 없어 못 팔기도

한편 이곳의 주메뉴는 식당 이름과 같이 ‘숯불갈비’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 낮에도 갈비를 주문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김정한 씨는 “고기가 부드럽고 양념이 달지 않아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고기에 칼집을 일정하게 내어 양념이 잘 스며들게 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념은 과일과 채소를 넣고 끓이는 방식이 아니라 3일 간 상온에서 숙성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계절별로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비율을 조정해 약간의 변화를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님들이 뽑은 인기메뉴는 갈비탕이다. 갈비탕을 비롯한 매운갈비찜, 된장갈비찌개 등도 점심식사로 잘 나가는 메뉴다. 많은 손님들의 방문으로 종종 갈비가 소진돼 제공되지 못하는 날도 있을 정도란다.

김은정 씨는 “갈비탕과 매운갈비찜, 된장갈비찌개 등에 들어가는 갈비는 3시간 동안 삶고 찌는 과정을 통해 고기 누린내를 제거하고 고기를 부드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어 주로 주민들이 단골손님”이라며 “명절이나 지역 어르신 생신날에는 출향인들도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할 수 있는 일=맛 좋은 음식 제공”

7년 간 김가네왕숯불갈비를 운영해오면서 김정한‧김은정 부부는 한결같은 맛을 이어왔다. 식재료도 7년 동안 같은 곳에서 공수해오고 있을 정도라고. 김정한 씨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 신선도와 맛 유지”라며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식당의 내‧외부가 화려하지 않아요. 하지만 요리 하나는 자신있게 선보이고 있어요. 제가 요리한 음식을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다음에 또 와주시고, 단골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향후에는 식당을 확장해 더 많은 분들에게 제 요리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위치: 신평면 덕평로 1176
▪문의: 970-9997
▪운영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편이사항: 놀이방 있음.
▪메뉴: 갈비탕 大 1만1000원, 갈비탕 中 9000원, 소매운갈비찜 中 9000원, 된장갈비찌개 8000원, 돼지왕숯불갈비 250g 1만3000원, 김가네목살숯불갈비 250g 1만2000원, 버섯생불고기 180g 1만3000원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