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자두 졸려”, “이 참외 널 보러 왔어”, “정신들 체리 세요”, “나를 보고시 포도 참아”
최근 SNS 상에서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과일에 재밌게 이름을 붙인 사례가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강농협(조합장 김영구) 직원들이다.
2년 전 우강농협 하나로마트(점장 유기동)가 새롭게 건립되면서 우강농협을 알리고, 마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과일 이름 짓기 공모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러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자두, 수박, 바나나, 메론, 블루베리 등 15가지 과일에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름이 지어졌다.
과일의 새로운 이름을 본 고객들은 재밌다면서 사진도 찍어가기도 한다. 특히 주말에는 하나로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 과일 이름을 보고 ‘깔깔깔’ 웃는 소리가 마트 안에 가득 퍼지기도 한다고. 심지어 하나로마트 매출도 올랐단다.
정현철 전무는 “‘이 참외 널 보러 왔어’라는 참외 이름을 직접 지었다”며 “기발한 이름을 생각하는 것도 재밌고, 그 이름을 보고 직원들과 고객들이 즐거워 해 좋다”고 전했다.
김영구 조합장은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우강농협과 우강농협 하나로마트가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즐겁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