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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재단 설립 시 투명성·독립성 확보해야”

청소년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청소년재단 설립 시민 79% 찬성 21% 반대
한수미l승인2020.07.25 13:54l(13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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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청소년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이 지난 17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진시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재단 설립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가운데 79%가 찬성하고 21%가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당진시가 청소년재단 설립을 추진하며 실시한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7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용역사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당진시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중 교사와 학생은 90%가 넘게 청소년재단 설립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찬성한 일반주민은 68%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체계적인 조직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컸으며, 청소년 기관과의 연계성 강화 및 시너지 효과 증대, 직원의 전문성 및 효율성 증대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반면 조사 대상 21%가 반대 의견을 표한 가운데, 통합으로 인한 예산 소요와 재단 설립 효과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설문조사에서 청소년재단 설립 시 청소년을 위한 복지 혜택을 확대하고 관련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줄 것이 건의됐으며, 상담과 청소년 육성사업의 체계적 관리, 청소년 사업 및 프로그램 확충 등의 역할을 해 달라는 부분에서 응답이 높았다.

특히 재단 사업의 대상자가 될 학생의 응답에서는 청소년정책 중 청소년 여가(문화)시설을 확충해 달라는 의견이 31.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청소년 축제가 건의됐으며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확충도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청소년 활동 중 가장 참여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문화적 참여 활동이 42.6%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경제적 참여 활동과 정책 참여 활동은 6~7%에 머물렀다. 또한 청소년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거리가 멀어서’라는 답변이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접근성 확보를 위한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 의견을 묻는 조사에서는 ‘청소년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반복해서 제시돼 이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은 축제와 캠프, 여성 청소년 장기 쉼터, 상담시설 등을 건의했으며, 청소년재단과 관련해서는 교사와 일반 주민이 독립성과 투명성 확보와 세금 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청소년재단’ 법률적으로 설립 타당
한편 전체적으로 이번 용역에서는 당진시청소년재단 설립이 법률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도출됐다. 경제적 타당성 역시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청소년재단을 통해 민간의 전문적 자원과 공적 영역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사됐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로 45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또한 2021년 기준 4억4200여만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반면 재단 출연금이 14억2300만 원(2021년 기준)으로, 당진시 예산 대비 0.12%로 지방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용역에서는 재단이 설립될 경우 1처 1센터 4관이며 정원은 36명으로 계획했다. 이사장 1명과 사무처장 1명이 포함됐으며, 청소년재단이 설립되면 당진청소년문화의집과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관리해 운영한다.

또한 올해 10월 개관할 송악청소년문화의집과 내년 2월 개소 예정인 청소년카페, 그리고 앞으로 건립할 청소년수련관까지 포함한다.
현재 각 시설 기존 인원은 고용승계되며, 이사장과 사무처장 및 신규 직원은 외부 공개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지도수련원 재단 운영 어려워”
지난달 22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청소년 관련단체 의견조사 △당진장학회 장학업무의 청소년재단 수행가능 여부 검토 △난지도 수련원 활용 방안 검토 등이 제안됐다.

제안 중 용역사 답변 가운데 당진시청소년재단이 당진장학회 장학업무는 수행할 수 있으나, 난지도수련원은 직접 사업을 담당하기 어렵다고 평가됐다. 청소년보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난지도수련원은 지난 2017년부터 운영이 중단돼 건물이 노후함에 따라, 안전진단과 수리 등이 선행돼야 하며 운영할 경우에 최소 3인 이상 청소년 지도사가 필요해 운영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답변 중에서는 청소년 관련 단체(당진YMCA, 당진청소년문화아카데미,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충분한 시설 확보와 운영 관리 투명성, 청소년 정책개발 및 사업 추진의 방향성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경비와 관련해 청소년재단과의 사업 연계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8억7300만 원 정도의 일부 사업을 교육청과 연계해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다문화가족 자녀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용역사는 재단의 중장기 운영 방안으로 청소년의 창작 활동과 동아리, 행사 등 다양한 메이커 활동을 지원해 줄 △메이커문화 확산 사업과 창업·경제교육, 창업동아리, 전문가 특강 지원 등의 △청소년비즈쿨 가족구성간 친밀감을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족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청소년재단이 옥상옥의 단체가 아닌 청소년 정책을 기획하는 역할을 초기에 수행해야 한다”며 “또한 현재 각 읍면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청소년 지원 단체 및 기구 등의 의견을 담아 내 청소년재단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출연금 및 기금 등 구체적인 설립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하며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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