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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0.07.28 16:47
  • 호수 1317

[2020 당진 올해의 사진작가] 김진숙 사진작가
운명으로 다가온 소나무·야생화 매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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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다니며 소나무와 야생화 촬영
“삶의 위안과 에너지를 받아”

 

2020 당진 올해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김진숙 사진작가가 올해의 사진작가전 <네가 있어 그 길을 간다> 전시를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에서 개최한다.

김 작가가 사진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10여 년 전 마을 행사를 취재하고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면서부터였다. 이후 지난 2015년 사진 공방이라는 온라인 밴드에 가입해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다.

사진 공방에서 1년 정도 사진을 배우던 어느 날 박영규 작가의 소나무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는 그는 이후 소나무와 야생화를 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가 됐다. 각양각색의 야생화를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냈고 보은 임한리 솔밭, 공주 고마나루 솔밭, 경주 삼릉 솔밭 등 전국 각지의 유명한 솔밭을 다니며 소나무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고자 노력했다.

김 작가는 “귀한 야생화를 촬영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며 “연간 거리 4만km를 주행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소나무는 삶의 무게를 나무의 결에 담는다”며 “오랜 세월 나무껍질 하나하나에 수를 놓으며 버텨온 소나무 앞에 서면 고단한 삶이 위로를 받는 듯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특히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당진의 소나무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했다. 당진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를 찾아다니며 오랜 세월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선 나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생애 첫 개인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전시를 통해 오랜 세월을 이겨낸 소나무와 돌보지 않아도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야생화가 주는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당진의 문화재와 관광지, 당진의 나무와 야생화를 중점적으로 촬영할 예정이에요. 당진의 아름다움을 촬영하며 작품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 김진숙 사진작가는

- 1974년 고대면 슬항리 출생
- 고대초·고대중 졸업
- 서해대학 세무회계과 졸업
- 현재 당진사진동우회 사무국장
- 개인전 2020 당진 올해의 사진작가전
- 단체전 당진사진동우회·(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청남도지회 및 당진지부 회원전 다수 참여
- 충청남도사진대전 입선 외 전국공모전 다수 입선
- 제9회 아름다운괴산 전국공모전 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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