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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씨엠스코(주)
“차별화된 설비로 녹조 현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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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장치와 공법으로 녹조 제거
“수생태계 관리 기업으로 성장하고파”

녹조란 호수와 같은 담수에서 녹조류 또는 남조류가 대량으로 번식해 물빛이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녹조가 발생하면 그 수역의 물은 음용수로나 산업용으로의 이용이 제한돼 생태계 파괴는 물론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발생시킨다. 녹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이뤄져 왔던 가운데 최근 단시간 내 녹조제거 및 수질정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한 업체가 있다.

 

사회문제로 떠오른 녹조에 관심

송악읍 한진리에 위치한 씨엠스코(주)(대표 안동권)는 지난 2016년 설립돼 플랜트 기자재 공급 사업을 하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호수의 녹조와 수질정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안동권 대표는 “녹조에 따른 피해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접하면서 녹조 제거 및 수질정화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 사업을 위해 3000평 규모의 공장에 별도의 수질정화 연구시설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수중흡입장치로 녹조 제거

그동안 물 표면에서 이동하는 녹조를 수거하거나 처리하는 게 힘들어 녹조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씨엠스코(주)가 수질정화설비를 통해 해결할 방안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녹조 수중흡입장치와 GEN-CM처리기술을 통해 녹조를 흡입해 95%이상 녹조를 제거하고 수질을 정화한다.

안 대표는 “기존 기술의 녹조흡입방식인 수중펌프 취수 방식은 녹조보다 물이 흡수돼 저효율 구조로 대규모의 녹조 제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씨엠스코(주)의 수중흡입장치는 녹조 발생 형태와 현장여건에 맞춰 녹조 처리량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녹조를 기계장치를 기반으로 한 화학적 처리공법(GEN-CM공법)으로 환경오염 없이 녹조를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씨엠스코(주)의 수질정화설비는 별도의 동력 없이 양수기 배출압력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미세방향조정이 가능하도록 특수설계됐다.

 

포기하지 않고 기술 개발

녹조 처리 시간은 5초 이내지만 안동권 대표가 수질정화설비를  개발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안 대표는 “국내외에서 개발된 녹조제거기술을 연구하면서 대형화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고민을 하다 뗏목선을 착안해 설비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개월 간 연구한 끝에 제작한 부품을 5분도 사용하지 못하고 물속에 빠트려 좌절감을 겪기도 했다”며 “포기하지 않고 수중흡입장치라는 아이디어를 구상해 설비를 개발한 것이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깨끗한 물로 복원”

한편 그의 연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안 대표는 “녹조제거 사업을 시작으로 이미 오염된 호수의 수질정화사업을 넘어 유입되는 오염수를 원천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특히 녹조 발생의 주된 원인인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를 집중 연구해 수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씨엠스코(주)의 특화된 기술을 통해 오염된 호수를 깨끗한 물로 복원해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녹조 발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씨엠스코(주)는?
▪위치: 송악읍 부곡공단4길 65
▪문의: 356-6200, 010-5322-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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