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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1 10:24
  • 호수 1318

다문화가정 자녀 매년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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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센터 “재외동포 자녀 늘어”
“다양한 계층 위한 맞춤 프로그램 마련해야”

당진지역의 다문화가족 자녀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당진의 다문화가족은 1364명이며, 자녀는 12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영훈 시의원이 당진시 여성가족과에 요청한 ‘다문화가족자녀 현황’에 따르면 현재 다문화가족 자녀는 1217명으로, 지난 2017년 982명에 비해 23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1080명 △2019년 1210명으로 꾸준히 다문화가정 자녀가 증가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 또한 2017년 635명에서 올해 780명으로 늘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영훈 의원은 “매년 다문화가정 자녀가 늘어나는 만큼 시대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이 제공돼야 한다”며 “특히 미성년에서 성인에 이르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게도 적합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정 자녀와 관련해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역사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지원하는 ‘역사는 흘러 YOU’ △기초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자녀학습 지원’ △인지·자아·정서·문화역량강화 등을 제공하는 ‘방문교육 자녀생활서비스’ △언어발달상태를 평가해 교육을 진행하는 ‘언어발달지원사업’ 등이 이뤄졌다.

올해는 △기초 한국어 교육 지원인 ‘꿈꾸는 그린나래’ △바이올린, 플룻 레슨 및 합주교육 △카이스트 대학생과의 멘토링 및 부모교육 △찾아가는 학습지 지원 △방문교육 자녀생활서비스 △언어발달지원사업 등이 이뤄진다.

한편 당진은 아산시 신창면에 다수 입주해 있던 재외동포(고려인) 가정이 합덕읍으로 옮겨오면서 자녀 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선영 센터장은 “아산면 신창에서 합덕으로 이주해 온 재외동포들이 많다”며 “그외에도 난민이나 외국인 부부가 당진에 정착한 뒤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있어 가족 단위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입국해 당진에 정착한 뒤 가족이 추가 입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박선영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재외동포 가정의 자녀의 경우 한국어를 하지 못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며 “중도입국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재외동포, 외국인 자녀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다문화가정은 물론 외국인과 재외동포 가족 단위까지 포함해 자녀 중심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가칭)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학습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정서적 지원 및 문화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선영 센터장은 “자녀들이 스스로 정체성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자립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야 한다”며 “다문화 청소년들의 쉼터 공간과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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