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 교육
  • 입력 2020.08.01 10:27
  • 호수 1318

통계로 만나는 청소년들의 생각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악중학교 제22회 전국통계대회 출전
학교에 스트레스·식생활 등 주제로 한 통계 작품 전시

▲ 제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 송악중학교 학생들이 작품을 출전한 가운데 구자양 수학교사가 출품작을 소개하고 있다.

통계청이 실시하는 제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 송악중학교(교장 장규용) 학생들이 출전했다. 이와 함께 송악중 교내에서 출품작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50일 넘게 조사할 통계 자료를 준비하고 직접 자료를 집계해 결과물을 도출했다. 11개 작품을 출품한 가운데, 여기에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군사제도, 민식이법, 청소년 식생활, 순우리말 생활, 독도, SNS 등 다양한 주제의 통계 자료가 분석·활용됐다.

구자양 수학교사는 “송악중은 현재 충남에서 통계 선도학교로 선정돼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대회로 학생들이 직접 통계를 다루며 새로운 것을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작품 살펴보기>
“어른들은 모르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3학년 이한솔·신유미 학생이 제출한 ‘어른들은 모르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경우 당진의 모 중학교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통계를 완성했다.
결과를 보면 중학생들의 스트레스 원인은 학업과 성적이 1위를 차지했으며 외모(키와 몸무게)와 복합적(학업 및 이성문제 등)이라는 답변이 2위로 나타났다. 반면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게임이 1위를 차지했으며, 잠자기가 그 뒤를 이었다.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 나이는 11살에서 13살 무렵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청소년 스트레스를 조사한 두 학생은 결론을 통해 “이번 통계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스트레스 원인과 지수, 해소 방법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 식생활의 실체
3학년 김윤아·정아윤 학생이 조사한 ‘청소년 식생활’은 지난달 2일부터 7일까지 당진지역 중학생 1~3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에는 아침밥을 챙겨 먹지 않는다는 학생이 다수였으며, 이유로 33%가 ‘시간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외에 귀찮아서 혹은 아침식사를 먹지 않는 습관이 생겨서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 61%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야식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야식 메뉴로는 치킨과 피자 및 라면 등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주일 기준으로 4~6회 정도 패스트푸드를 섭취한다는 학생이 많았으며, 먹지 않는다는 학생은 9%로 매우 적었다. 탄산음료 역시 먹지 않는다는 학생이 7.3%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68%가 편식을 하며 이 가운데서도 57.8%가 채소를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두 학생은 탐구 결론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현재 청소년의 식습관이 훨씬 더 좋지 않았다”며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학교에서도 아침밥 먹기 캠페인이나 잔반 없는 날 같은 행사를 이끌어 학생들이 바른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