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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4 17:16
  • 호수 1320

[사회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유정민 (사)내포문화숲길 당진센터장
“길 위에서 만나는 지역의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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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부임…“숲이 좋아”
내포문화숲길 노선 재정비 중

작년 2월 (사)내포문화숲길 당진센터장으로 유정민 센터장이 부임했다.

전북 남원 출신의 유정민 당진센터장은 아산에서 제조업에 종사했다. 그러다 우연히 내포문화숲길 주말 걷기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내포문화숲길과 인연을 맺었다. 2년여 간 내포문화숲길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산과 숲길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 유 센터장은 숲길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새로운 꿈을 그렸다.

기회는 그의 계획보다 빠르게 다가 왔다. 공석이었던 (사)내포문화숲길 당진센터장으로 오게 된 것이다. 유 센터장은 “당초 계획보다 4~5년은 빠르게 소망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부임 후 그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당진지역의 내포문화숲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청소년과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는데, 이때 내 고장 역사문화 알리기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유 센터장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만 그치고 싶지 않았다”며 “청소년들에게 내가 걷고 있는 길, 지역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후 이 활동은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9 등산·트레킹문화 개선 경진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유 센터장은 당진지역의 내포문화숲길 특징으로 백제부흥군길, 원효깨달음길, 내포천주교순례길, 내포역사인물동학길 등 각 테마의 길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을 꼽았다. 그는 “당진의 내포문화숲길은 다양한 테마의 길이 있어 종합선물세트 같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길에 역사문화를 길에 접목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유 센터장은 “당진의 내포문화숲길은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역사유적지가 많은 게 특징”이라며 “역사자원이 풍부해 길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설화 등을 발굴해 당진지역 내포문화숲길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내포문화숲길 당진센터의 주요 업무는 당진구간 노선관리 및 시설물 보수·정비, 숲길 프로그램 운영이다. 요즘에는 이른 새벽에 외근을 나가 당진구간의 이정표 등 시설을 보수하고 잡초 제거 등 길을 정비한다. 특히 올해는 내포문화숲길 노선 재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위험한 길과 많이 이용하지 않는 길을 정리해 길의 효용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번 재정비를 통해 내포문화숲길은 기존의 26개 코스에서 28개 코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 노선이 확정돼 지도가 나올거라고.

“길 위에서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진시민들이 길 위에서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센터장: 유정민 △팀장: 유형종

▪운영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당진센터 위치: 면천면 아미로 354-2
▪문의: 356-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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