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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 입력 2020.08.28 19:54
  • 수정 2020.08.31 16:05
  • 호수 13211

일주일 새 5명 확진…불안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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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11번 확진자, 지인 관계…병원·식당 등 동행
당진 9번 확진자는 인천 남동구 96번 확진자와 접촉
7·8번 확진자 서울 방문…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

 

당진지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지역감염자(5·6번)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지난 한 주 동안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에는 서울에서 음악 레슨을 받고 돌아온 20대(7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2일에는 30대(8번)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어 26일에는 당진2동에 거주하며 가깝게 지내는 노인 두 명(9·1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과 함께 식사한 60대가 11번 확진자로 나타났다.

7번과 8번 확진자의 경우 당진지역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8번 확진자는 서울을 다녀간 동선이 확인된 가운데, 서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 동선 및 감염경로는 서울에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9번·10번·11번 확진자의 접촉자들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추가로 있을지 모르는 동선과 접촉자들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10번·11번 확진자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9번 확진자의 경우 인천 남동구 9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 9번 확진자는 21일부터 감염 증상이 발현된 반면 인천 남동구 96번 확진자는 지난 25일에 증상이 나타난 가운데, 당진 확진자가 인천 확진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는지, 또는 당진 확진자가 인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당진에서 접촉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당진9번 확진자와 인천 남동구 96번 확진자의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동선에 대한 추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진 9·10번 확진자는 읍내동 더편한내과의원, 당진종합병원 응급실, 엄니곰탕 등을 함께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편한내과의원와 당진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이들을 접촉한 의료진 등 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22일 저녁 엄니곰탕을 다녀간 방문자들의 경우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진시는 엄니곰탕 방문자 중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홍보하고 있다.

9·10번 확진자와 엄니곰탕에서 함께 식사를 했던 11번 확진자는 감염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로, 지난 25일 오전 8시40분 경 등기소 앞에서 26번 시내버스를 타고 당진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1시간 가량 대합실에서 대기한 이후 오전 10시 수원행 시외버스를 타고, 화성에 있는 자녀의 집에서 1박2일 동안 머물렀다.

9·10번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통보받은 이후 당진시보건소 앰뷸런스를 통해 당진에 와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공주의료원으로 이송,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진시는 11번 확진자와 같은 버스에 탔던 승객과 대합실에 있었던 승객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5일까지 자발적 검사를 권고한 가운데, 당진지역에서는 총 92명이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뒤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처음에는 다소 비협조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상의하면서 원만하게 검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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