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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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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한시] 新凉(첫가을의 서늘한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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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 채규흥

 

新凉(첫가을의 서늘한 기운)

南呂新凉夏紟侵(남려신양하금침) 
팔월의 서늘한 기운이 여름 홑이불을 파고드니
莎鷄在宇振羽吟(사계재우진우음) 
귀뚜라미는 처마 밑에서 날개를 떨어 운다.
天高月下窺蘆雁(천고월하규노안) 
높은 하늘 달 아래에는 갈대를 엿보는 기러기요
夜靜閨中聞杵砧(야정규중문저침) 
고요한 밤 규중에는 다듬이 소리 들린다.
收暑神怡詩興續(수서신이시흥속) 
더위 걷히고 정신이 온화하니 시흥이 이어지고
掃陰氣爽酒酣深(소음기상주감심) 
음기를 쓸어내어 기운이 상쾌하니 술기운이 깊다.
希望果穀登豊裕(희망과곡등풍유) 
과일과 곡식이 풍년으로 넉넉하여 
槿域謳歌擊壤心(근역구가격양심) 
온 나라가 풍년가를 부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효재 채규흥 한시 작가는 
▪ 현 남송한시연구회 회원
▪ 전 당진시서예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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