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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0.09.07 10:22
  • 호수 1322

난지도 청소년 안전진단 ‘D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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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비용 65억7500만 원…리모델링은 48억7000만 원
당진시 “활용 방안과 함께 신축 또는 보수 고민해야”

방치됐던 난지도 청소년수련원이 정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가 정밀안전진단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신축 시 65억7500만 원이, 리모델링 시 48억7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석문면 난지섬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은 1996년에 3개 동(수련원, 강당, 관사) 시설에 355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대지면적 13만9835㎡(약 4만2374평)에 건물 2598㎡(약 787평) 규모를 가지고 있으나, 위탁 기관이었던 인천YMCA의 경영 악화 등으로 지난 2015년 수탁을 해지했다. 이후 지금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온 가운데, 수련원 역할을 더이상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당진시는 지난해 용도 폐지했다.

한편 ㈜에이톰엔지니어링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와 함께 신축과 리모델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건립된지 24년이 지난 수련원은 전반적으로 시설이 노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건축 단계부터 콘크리트 강도가 약한 상태로 건립됐으며, 지난 5년 동안 방치되며 더욱 시설이 낙후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밖에도 기둥 철근이 녹슬고 흙 섞인 모래로 지어져 마모가 심한 상태다.

보고회에서 산출된 공사비는 신축시 65억7500만 원, 보수·보강시 48억7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신축할 경우 철거 비용이 포함돼 총공사비가 증가하고 폐기물 처리 비용이 발생하지만, 신설에 따른 보수·보강이 필요하지 않고 건물 유지관리 비용이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보수·보강 시에는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비용 절감, 폐기물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10년 주기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

한편 당진시에서는 이번 중간보고회를 거쳐 최종보고회를 통해 안전진단 결과를 받고 추후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홍장 시장은 “현재 난지도 청소년수련원에 대한 활용 방안이 현재로서는 없다”면서 “앞으로 도비도 매입과 난지섬 개발에 맞춰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안전진단 결과를 보며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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