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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정덕영 전 당진향교 전교
“읍·면 지역 신문 배송 늦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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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통해 지역 소식 파악”
마을에 초상 나면 서로 돕는 ‘연반계’

 

올해로 80세를 맞이한 정덕영 당진향교 전 전교는 원당리에서 8살 때까지 살다가 1950년대에 대호지면으로 터전을 옮겼다. 현재까지 70여 년간 대호지면 마중리에서 일생을 보낸 그는 “자모산 아래에 있는 마을은 다른 지역보다 민심과 자연경관이 좋다”며 “장수한 주민들도 많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까지 마을에서는 장례를 치르기 위해 만든 마을 조직인 ‘연반계’가 조직돼 활동한다”며 “마을에 초상이 나면 주민들이 협심해 초상집을 돕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0년부터 당진군청에서 일한 그는 민원실, 문화공보실, 재무과, 내무과 등에서 근무했다. 사회진흥과가 새마을과로 명칭을 바꿨을 당시 새마을과 계장을 마지막으로 1999년에 정년퇴임했다. 이후 행정동우회, 새마을문고 등 사회단체에서 활동을 하다 지난 2005년부터 당진향교에서 유림 생활을 시작했다.

약 15년간 당진향교에서 활동한 그는 “지난 2017년에 전교로 취임해 지난 6월 임기를 마쳤다”면서 “오랫동안 향교에 몸 담았기에 전교를 마치면서 더 열심히 활동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향교에서는 춘기석전, 추기석전 외에도 정기적으로 여러 행사들을 진행한다”면서 “신문에서 향교 소식을 잘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 전 전교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당진시대를 접했다. 당진시대 창간 초기부터 신문을 봤다는 그는 “당진시대는 지역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사고부터 현안까지 지역의 소식을 잘 파악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며 “당진시대를 통해 궁금했던 것을 소상히 알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회면과 읍면소식을 관심있게 읽는다. 신문에는 지역 곳곳의 여러 마을의 다양한 소식이 담겨 자세히 본다고. 정 전 전교는 “여러 지역신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당진시대 덕에 지역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소상히 알 수 있다”며 “그동안 신문이 많이 발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신문 배송이 늦어지는 게 가장 아쉽다고 전했다. 전교로 있을 때에는 월요일이면 유림회관으로 배송 온 신문을 읽었지만, 전교에서 퇴임한 요즘은 집으로 배송되는 신문을 챙겨 본다. 하지만 대호지면 마중리에 있는 집에는 신문이 수요일쯤에 배송돼 아쉽다고. 정 전 전교는 “신문이 빠르게 배송됐으면 좋겠다”면서 “신문 배송 시스템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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