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훈기념사업회(이사장 심천보)가 소설가 정지아·장류진 씨를 2020년 심훈문학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검은 방>(정지아)과 <도쿄의 마야>(장류진)이다. 강영숙·전성태 소설가와 정은경·이경재 평론가가 최근 1년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소설들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했고, 본심은 현기영·이경자 소설가가 맡았다. 상금은 각 1000만 원으로 총 2000만 원이다.
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심훈문학상에는 소설 부문에 도재경 소설가, 시 부문에 최세운 시인이 선정됐다. 구모룡·방민호 평론가(소설)와 김근·안현미 시인(시)이 예심과 본심을 함께 진행했다. 상금은 소설 700만 원, 시 500만 원이며 당선작은 아시아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한편 시상식은 심훈 선생의 기일인 오는 17일 심훈기념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