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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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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현안 인터뷰] 전재숙 당진시의회 운영위원장
“정주여건 개선 및 현안 공론화 과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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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의정활동 돕는 역할…복지정책에 관심”
“당과 의회 분리해 생각…당론 따르지 않은 것 죄송”

당진시의회 전재숙 의원(무소속, 비례대표)은 지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전 의원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소속 정당을 이탈해 상대 당 의원에게 표를 던지면서 최근 당에서 제명처리 됐다. 당시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소속 최창용 의원에게 투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수가 1명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창용 의장이 당선된 것이다.

전 의원은 “소속 정당과 의회 의정활동을 분리해 생각했다”며 “일이 이렇게 큰 사태로 비화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론을 따르지 않았던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다른 당에 입당하는 등 당적을 옮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아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인 전 의원은 “의원들이 원활히 의정활동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 운영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운영위원회는 의원들의 화합은 물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의원들 간 가교로서의 역할을 하며 소통과 화합의 의회를 만들어 가라는 의미로 선출해주셨다고 생각한다. 큰 역할 맡겨 주신 동료의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초선의원들이 대부분이어서 전반기 의회는 많이 서툴렀던 것 같다. 하지만 누구보다 큰 열정으로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전반기보다 성숙해진 만큼 실질적인 정책과 의정활동을 통해 보답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외 의정활동이 줄어든 대신, 그동안 다뤄왔던 현안들이 임기 중에 처리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하겠다. 또한 항상 초심을 기억하며 권위를 버리고 낮은 위치에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

 

후반기 의회에서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사회복지를 전공한 만큼 복지정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복지정책은 주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이고, 시민들이 함께 협의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에 목적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사회의 영세 자영업자, 일용직 노동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당진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당진시의 정주여건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가장 많다. 급격한 발전을 해오면서 인구는 증가했지만 정주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도시계획은 당진시의 백년지대계를 세우는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적으로 도시를 가꿔 나가야 한다.

또한 시민들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회적 갈등 비용을 줄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난개발로 인해 17만 시민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고, 많은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의료·환경 문제 등을 고려해 도시 인프라를 구축, 개선해 나가야 시민들이 행복한 당진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시민들의 마음도 우울해지고, 경제적으로 점점 힘들어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픔을 보듬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 우리 민족은 위기마다 지혜를 모아 한마음으로 이겨내 왔다. 우리는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시민들이 함께 힘냈으면 좋겠다. 저 또한 항상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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